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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뒤집기→KIA전 위닝’ 홍원기 감독이 ‘콕’ 찍은 원동력…‘수비와 볼넷’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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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윤현이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키움이 KIA를 만나 위닝시리즈를 일궜다. 기분 좋은 결과. 그것도 마지막에 역전승을 따냈다. 홍원기(52) 감독이 전날 경기를 돌아봤다. 핵심은 ‘수비와 볼넷’이다.

홍원기 감독은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홈 개막시리즈에 앞서 “어제는 9회 카디네스와 송성문의 볼넷이 컸다. 또한 수비에서 이주형과 이형종이 해줬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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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이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고척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전날 키움은 KIA에 5-3으로 이겼다. 역전승이다. 2-3으로 뒤진 9회초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3점을 뽑으며 웃었다. 2승 1패 위닝시리즈다. 1차전은 졌지만, 2~3차전을 다 잡았다.

선발 윤현이 5이닝 3안타(1홈런) 5볼넷 1사구 2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이 많기는 했으나, 5이닝 1실점이면 분명 좋다. 2차전에 나선 ‘전체 1순위’ 정현우가 5이닝 6실점(4자책)이다. 윤현은 83구다. 더 잘 던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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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주환이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 9회초 역전 적시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뒤에는 형들이 있었다. 중견수 이주형이 호수비를 두 차례나 선보였다. KIA 안타를 잇달아 훔쳤다. 우익수 이형종도 정확한 홈 보살로 실점을 막았다. 야수 지원이 있으니 투수도 한결 편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9회초다. 1사 후 카디네스-송성문이 연속 볼넷을 골랐다. 정해영이 제구가 안 되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어 최주환이 우측 2타점 2루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때 1루 주자 송성문이 홈까지 달려 세이프 됐다. 중요한 1점이다. 전태현 안타 이후 어준서 땅볼로 1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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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이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 9회초 최주환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달려 세이프 되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홍 감독은 “정해영은 국내 최고 마무리 투수 아닌가. 공략법을 따로 잡고 들어간 것은 없다. 접근법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 송성문과 카디네스 볼넷이 컸다. 최주환의 역전타까지 이어졌다. 송성문의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도 좋았다. 승운이 우리 쪽으로 따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투수 윤현 얘기도 했다. “윤현이 공이 좋았다. 잘 던졌다. 언제나 투수들에게 강조한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라고 한다. 윤현이 어제 그렇게 던졌다.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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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이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전 3회말 나성범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그리고 수비다. “야수진 지원이 중요했다. 이주형과 이형종의 호수비가 중요했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만약 그런 수비가 안 나왔다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됐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또한 “처음 올라가는 투수가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빗맞은 안타가 나오거나 하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호수비가 나오면서 큰 힘이 됐을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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