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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 휩쓴 마을 복구 막막…의성 산불 진화율 94%

연합뉴스TV 김경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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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째 이어진 경북 의성 산불 진화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피해가 워낙 큰 탓에 어디서부터 복구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의성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한 지난 25일 화마가 덮친 의성의 마을입니다.

정말 참담한데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집이 온통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그 옆으로 창고에 있던 농기계와 농기구도 불타 이제는 쓸 수 없게 됐습니다.

이 집 뿐만 아니라 20여가구가 사는 온 동네가 이 같은 피해로 초토화됐습니다.

이제 불길은 사그라들었는데, 정말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


주민분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년식 /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주민> "참 진짜 막막하죠. 당장 먹고, 입고, 자는 의식주 해결이 안 되니까. 하나도 건진 게 없어요. 복구는 엄두가 안 나요. 너무 많으니까. 어느 정도여야 복구하지."

의성 산불은 무차별 확산하면서 역대급 피해를 남기고 있습니다.

경북에서만 주민과 산불진화대원, 헬기 조종사 등 모두 2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주택 2,200여채 등 건축물 2,400여채가 불에 탔습니다.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도 6,200명이 넘습니다.

[앵커]

김 기자, 의성 산불 진화율이 90%를 넘었는데, 진화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기자]

네, 산림당국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기준 의성 등 경북 5개 시군의 진화율은 94%까지 도달했습니다.

전체 화선 928㎞ 중 남은 화선은 57㎞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4만 5,157㏊로 오전 집계와 같습니다.

불길이 대부분 잡혀 확산을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의성 산불은 지난 밤사이 내린 천금 같은 단비에 대부분 사그라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린 양은 지역별로 고작 1~2㎜였지만 큰 도움이 된 겁니다.

당국은 진화 헬기 88대, 인력 5,500여명, 장비 690여대를 투입해 확산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요,

순조롭게 진화되면 오늘 주불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피해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연결 : 이승안]

#경북 #의성 #주불 #진화 #단비 #천금 #피해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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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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