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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산불 피해 학생에 "주거·학업 긴급 지원"

SBS 심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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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의성군 대형 산불 발생 사흘째인 24일 의성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의성을 포함한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경북 지역 학생 920명이 대피시설이나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학생 118명은 살던 집이 모두 타 생활 터전을 잃었으며, 교직원 13명은 과수원 창고 등이 소실되는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안동 지역에서는 학교 2곳이, 청송지역 교육지원청과 학교 4곳, 영덕지역 유치원과 학교 3곳 등 모두 10개 교육시설이 외벽 손실, 그을림 같은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북도교육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을 산불 피해 지역 신속 복구 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복구와 학생 수업 정상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우선 직속 기관, 학교 기숙사 등을 피해 학생들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학생들을 분산 배치할 계획입니다.

주택이 전소되어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학생에게는 원격수업 지원, 인근 학교 배치 등의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통학이 어려운 학교와 학생에게는 버스와 택시를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심리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심리 치료비를 지원하고 위 센터를 활용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긴급복지서비스인 교육복지 119도 가동합니다.

피해 학교에는 청소비, 복구비 등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 교육부에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재난 피해를 본 공무원과 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최대 5일의 재해구호 휴가를 줄 예정입니다.

경북교육청의 임종식 교육감은 "산불 피해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을 지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이날 138개교가 휴업하고 10개교가 원격수업을 하는 등 모두 149개 학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또 안동 64곳, 의성 11곳 등 교육시설 99곳이 대피시설로 개방돼 이 중 22곳에 학생 1백여 명 등 이재민 1천420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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