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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시도에 새벽 4시 7km 러닝까지…헐, 9언더파 몰아쳐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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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
“59타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버디 퍼트 놓쳐”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 찰리 헐(잉글랜드)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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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헐(사진=AFPBBNews)


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휠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 9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헐은 2위 나나 마센(덴마크)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오전 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회오리 바람이 분 이날 경기의 핵심은 드라이버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에 단단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테일러메이드 Qi35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그는 이번주 초 피팅을 통해 클럽을 조정한 게 효과를 봤다고 했다.

헐은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는 28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 적중률 100%(18/18), 퍼트 수 28개 등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오늘 정말로 샷이 좋았다. 그래서 좋은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퍼트도 잘했고 칩샷도 잘 맞았다. 아이언 샷도 잘 쳤다”고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날 버디를 9개나 잡았지만 놓친 버디 퍼트 4개가 더 아쉬울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헐은 “좋은 샷을 하고도 버디를 4개나 놓쳤다. 특히 마지막 홀에선 홀 왼쪽을 훑고 나왔다. 12~13번홀 정도에서 59타를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퍼트를 놓치고 말았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최근 피트니스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이날도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 44분 티오프였던 헐은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 영국에 있는 가족과 통화를 하고 새벽 4시에 헬스장으로 가 러닝머신 7km를 뛰었다.

올해 목표도 골프와는 무관하다. 20분 내에 달리기로 5km를 뛰는 게 목표다.

또 ‘골초’로 유명한 그는 지난주 담배를 끊겠다며 동료와 1만 달러(1467만 원) 내기까지 했다. 앞으로 2달 동안 담배 피우는 모습이 발견되면 동료에게 1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는 것이다.

헐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로 정상급 선수에 속하지만 LPGA 투어 우승은 2016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과 2022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2차례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2년 5개월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헐은 “사실 이런 버디가 많이 나오는 코스보다는 메이저 대회처럼 전장이 길고 단단하고 타이트한 코스를 좋아한다. LPGA 투어에도 이런 코스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메이저 대회 같은 어려운 골프 코스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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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헐(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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