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일대 야산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화선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2025.3.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토요일인 2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아침 최저 -5도로 쌀쌀하겠다. 대기는 청정하겠지만 강풍 속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위험이 크겠다. 황사는 해소됐고, 수도권과 강원 등 중부 일부 지역에는 비 소식이 있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5~4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가 예보돼 평년(최저 -1~7도, 최고 12~17도)보다 기온이 3~6도가량 낮겠다.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는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농작물에 저온 피해가 없도록 보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주춤했던 산불이 곳에 따라 빠르게 번질 수 있어서 각별하게 신경 쓰고 대응해야 하겠다.
서울과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엔 아침부터 낮 사이 5㎜ 미만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엔 1~5㎝, 강원 내륙엔 1㎝ 내외 눈이 쌓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눈으로 인해 곳에 따라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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