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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은행, 암호화폐 수요 못 따라…내부 자원 현저히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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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유럽 은행들이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럽 은행들이 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과소평가하며, 투자자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비트판다(Bitpanda)가 13개국에서 1만 명의 개인 및 기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유럽 금융기관 중 19%만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투자자 수요와 약 30%의 격차가 발생하는 수치다. 특히 기업 투자자의 40%가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18%는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중 27%는 은행을 통한 암호화폐 투자를 선호하지만, 금융기관들은 내부 리소스 부족을 이유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비트판다의 루카스 엔처스도르퍼-콘라드 부 최고경영자(CEO)는 "유럽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조사에 따르면 유럽 내 기업 투자자의 36%가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반면, 전통 은행을 선호하는 비율은 27%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엔처스도르퍼-콘라드는 "암호화폐 서비스 통합을 지연하는 은행들은 기업 및 개인 투자자로부터 상당한 수익을 잃을 위험이 있다"라며 "미카(MiCA) 규제가 명확해진 지금이야말로 금융기관들이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유럽 은행들은 암호화폐 서비스 확대를 계획 중이며, 18%의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전송 관련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기존 은행들이 대응을 지연할 경우,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들에게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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