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KB證 "현대차·기아, HMGMA 생산 50만대면 美관세 부과가 더 유리"

연합뉴스 김태균
원문보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 아이오닉 5 생산(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HMGMA에서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모습. 2025.3.27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준공… 아이오닉 5 생산
(서울=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HMGMA에서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모습. 2025.3.27 [현대자동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KB증권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에 대해 새 미국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자동차 생산이 50만대까지 늘면 오히려 미국의 수입차 관세 부과 상황이 더 유리할 것으로 28일 예측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이날 '미국 자동차 관세 시뮬레이션' 보고서에서 "관세 부과로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각각 연 3조4천억원, 2조3천억원으로 예상되며 HMGMA의 생산 대수가 늘어나면 피해는 줄어든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HMGMA가 연 30만대를 생산하면 양사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1조원과 9천억원까지 감소하며 연 50만대 상황에서는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5천억원 늘고 기아의 영업익도 관세 부과 전과 큰 차이가 없어진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모든 수입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면서 관세 부담이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은 커졌다"며 "현지 자동차 가격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며 만약 관세의 71%가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HMGMA의 가동이 없어도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관세 피해를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외국산 차량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해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자동차에 미칠 여파를 두고 업계의 우려가 매우 크다.

강 연구원은 이에 관해 "미국의 판매 차량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라 미국의 현지 생산이 늘어도 수입을 단기간에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관세 부과로 미국의 차량 가격이 2천∼7천달러 상승하고 중고차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HMGMA는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세번째 미국 생산 거점으로, 전 공정에 최신 로봇·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송성문 샌디에이고 계약
  3. 3엡스타인 파일 공개
    엡스타인 파일 공개
  4. 4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최가온 스노보드 우승
  5. 5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주사이모 나비약 논란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