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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쫓기고 최루탄 맞고…'수난의 피카츄' 어쩌다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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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에서 경찰에 쫓기는 피카츄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든 영상인가 싶은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실제 시위대였습니다.

하늘로 물대포가 쏘아지고 경찰들 사이로 피카츄가 달려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듯 초현실적으로 보이지만, 튀르키예의 거리에서 실제로 피카츄가 도망치는 이 영상은 엑스(X)에서 600만 조회 수 가까이 기록했습니다.

튀르키예 야당 정치인의 인터뷰 뒤편에선 "피카츄마저 최루탄을 맞았다"는 팻말까지 등장하면서, 반정부 시위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최근 튀르키예에선 에르도안 현 대통령의 정적인 야당 소속 이스탄불 시장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2년간 집권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치적 탄압으로 여겨지면서 거리에는 '파시즘에 맞서자'는 젊은이들이 쏟아졌습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일부 언론의 방송을 중단시키고 BBC를 비롯한 외신마저 추방했지만, 시위는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1천 879명이 체포됐습니다.

[화면출처 엑스'Jake Hanrahan' 'mavisturkk' 'HaberReport' 'Nefes Gazetesi']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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