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규모 만기 옵션 앞둬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사상 최대 규모인 165억달러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오는 28일 총 16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만료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9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강세 포지션이 무효화됐고, 실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관세 전쟁과 미국 정부 지출 삭감으로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상승세가 둔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S&P 500이 2월 19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7% 하락하면서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고,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40일 상관계수는 3월 초부터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은행의 통화 공급 확대와 게임스톱, 럼블, 메타플래닛, 셈러 사이언티픽 등 일부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증가로 강세론자들의 기대는 여전하다.
시장 조사업체 라에비타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만8000~9만달러 구간에서는 콜옵션 수익 우위가 16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8만1000~8만5000달러 사이에서는 콜과 풋의 손익 균형이 팽팽하다. 이번 대규모 옵션 만기 후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일지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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