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맥루머스 |
2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애플의 책 스타일의 폴더블 아이폰은 내구성을 개선하고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기 위해 액체 금속 경첩을 사용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번에는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기기로 금속 경첩을 선택한 이유를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되는 힌지 재료의 특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규칙적이고 반복되는 결정 원자 구조를 가진 기존 금속과 달리 금속 유리는 굽힘, 변형 및 찌그러짐에 더 강한 원자의 무질서한 배열을 특징으로 한다. 급속 냉각 기술을 통해 달성된 독특한 구조는 티타늄 합금보다 2.5배 단단하다. 또 매끄럽고 광택 있는 마감 처리가 되어 있어 스테인리스 스틸과 미학적으로 유사하다.
기계적 이점 외에도 금속 유리의 내구성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힌지 메커니즘의 수명을 보장한다. 이 결합된 기능은 접히고 펼칠 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장치의 일부인 힌지에 이상적인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구부러짐과 마모에 대한 자연스러운 저항력은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면이 더 평평하게 유지되고 눈에 띄는 주름이 형성될 가능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모두 현재 폴더블 전화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로 꼽히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궈밍치에 따르면 애플은 이전에 SIM 이젝터 핀과 같은 소형 부품에 금속 유리를 사용했지만 중요한 기계 부품에 이 소재를 사용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 동관이온텍이 비정질 합금의 독점 공급업체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에 따르면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기기는 2000달러의 가격대를 가질 것이며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