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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측 “우리 만난 기간 5∼6년” 자필편지 공개

동아일보 이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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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김수현에 남긴 편지로 추정

“날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내용도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김새론. 뉴스1

배우 김수현(왼쪽)과 故김새론. 뉴스1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이 고인이 생전에 배우 김수현 씨(37)에게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유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이 지난해 4월 김 씨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공개했다. 고인은 편지에서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라며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 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라고 썼다. 고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려 열애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 사과하며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부 변호사는 2016년 6월 당시 미성년자였던 고인과 김 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해당 대화는 개인정보를 가리기 위해 원본이 아닌 편집본으로 공개됐다. 부 변호사는 “(김 씨가 고인과) 성인이 된 뒤에만 사귀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유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끝으로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씨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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