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 마이크로닉스 부설연구소 연구원이 GPU-프로텍터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
[IT동아 강형석 기자] 2025년 3월 27일,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콘래드 서울 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2025년을 이끌어 갈 전략 제품군과 향후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자체 설계 기반 제품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브랜드 재구성(리뉴얼) 작업을 통해 소비자 간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디자인과 기술을 융합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룬다는 청사진도 언급했다. 그 성과 중 하나로 프리미엄 키보드 칼럭스(CALUX)가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s) 2025에서 수상한 것을 강조했다.
강현민 마이크로닉스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 속 컴퓨터는 단순 도구를 넘어, 일상과 창조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크로닉스는 고성능을 구현하고 디자인과 감성을 더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 마음에 진심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올해는 기술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화ㆍ자연스러움에 집중한 주변기기 제품군
2025년 마이크로닉스 디자인 콘셉트는 단순화와 자연스러움이다. ▲컴퓨터(PC) 케이스 ▲주변기기 등이 품은 건조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내 또는 실외와 조화를 이루는 방향에 초점을 뒀다.김귀환 마이크로닉스 디자이너가 위즈맥스 모노크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
먼저 공개한 제품은 PC 케이스, 위즈맥스 모노크롬(WIZMAX MONOCHROME)이다.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한 전면부에 서로 다른 크기의 타공 디자인이 특징이다. 절제된 면 분할과 비례감으로 단순하면서 균형미를 갖췄다. 산업 디자인계 거장인 디터 람스(Dieter Rams)의 철학을 오마주했다는 게 마이크로닉스 측 설명이다.
김귀환 마이크로닉스 디자인팀 디자이너는 “디터 람스는 산업 디자인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애플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너선 아이브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디터 람스를 꼽았을 정도다. 한미마이크로닉스도 디터 람스의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미니멀리즘과 균형미를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닉스는 디터 람스가 강조한 “좋은 디자인은 가능한 최소한으로 디자인되어야 한다”는 ‘디자인 10원칙’ 철학을 충실히 반영했다. 복잡한 요소를 배제하고 기능과 본질에 집중한 것이다. PC 케이스의 인상을 최소화해 공간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데 힘썼다. 기술 제품이면서도 인테리어의 일부가 되는 마이크로닉스의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다.
제품은 크기에 따라 일반형과 미니 두 가지로 구성했다. 일반형은 흑백의 단순함을 강조한 반면, 미니는 상단에 주황색 선을 추가해 가벼운 인상을 담았다.
2025년형 위즈맥스 PC 케이스는 직관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 출처=IT동아 |
이어 공개한 위즈맥스 칠 세븐팬(WIZMAX Chill Seven Fan)은 배젤 전면에 세리에이션 디자인을 적용, 그릴 디자인 사이로 RGB 팬의 빛이 은은하게 드러나는 게 특징이다. 세리에이션은 순차적으로 배열하는 형태를 말한다. 김귀환 디자이너는 “블라인드 사이로 나오는 빛처럼, 정면은 화려하게 상단은 부드럽게 연출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제품 이름처럼 최대 7개 냉각팬 장착이 가능하다. PC 케이스 내에는 ▲140mm 팬 3개 ▲후면 120mm 팬 1개를 기본 제공한다. 최대 360mm 수랭식 냉각장치를 지원하며 ▲그래픽카드 390mm ▲공랭식 냉각장치 최대 높이 165mm까지 호환 가능하다.
위즈맥스 우드리안은 전면에 호두나무 패널을 적용했다 / 출처=IT동아 |
호두나무 패널을 적용한 중형(미들타워) PC 케이스, 위즈맥스 우드리안 시리즈(WOODRIAN)도 공개됐다. 시스템 구성 규모에 따라 ▲우드리안 울트라(WOODRIAN ULTRA) ▲우드리안 맥스 (WOODRIAN MAX) ▲우드리안 프로(WOODRIAN PRO) 등으로 선택지를 제공한다.
위즈맥스 루프톱(ROOFTOP)은 상단을 투명하게 만들어 위에서 바라봤을 때 내부 조명과 부품 구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루프톱이라는 이름처럼 위쪽이 열려 있는 감각적인 설계를 강조했다.
우퍼 PC 케이스의 특징을 더 강조한 우퍼 딥톤 / 출처=IT동아 |
마이크로닉스 주력 PC 케이스 중 하나인 우퍼 시리즈의 신제품, 위즈맥스 우퍼 딥톤(WOOFER DEEPTONE)도 공개했다. 우퍼 케이스 대비 작아졌지만, 전면 냉각팬을 160mm에서 140mm로 조정해 보다 균형 잡힌 비율을 구현했다. 한층 더 우퍼 스피커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베젤 측면에 통풍구를 적용함으로써 추가 냉각팬 설치가 가능하고, 공기 흐름이 더 원활하다. 다만 크기가 축소되면서 그래픽카드 장착에 제약이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칼럭스 TKL(우측)은 일반형(좌측) 대비 작아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 출처=IT동아 |
마이크로닉스가 개발한 기계식 키보드 칼럭스(CALUX)는 텐키리스 구성인 칼럭스 TKL(Ten Key Less)이 추가된다. 텐키리스는 일반 키보드 우측에 배치된 숫자키가 없다.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형과 함께 소형 제품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디자인은 ▲풀 알루미늄 본체 ▲정밀 금속 가공 마감 등 앞서 출시된 칼럭스의 틀을 이어간다. 추가로 3가지 본체 색상과 키캡 조합으로 상품성을 확보했다. ▲체리 스위치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등 두 가지 스위치 디자인 선택이 가능하다. 체리 스위치는 기계식 키보드 타건감에 충실하고, 게이트론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는 낮은 키캡 높이에 부드러운 타건감을 제공한다. 색상은 ▲로열 블룸(Royal Bloom) ▲포레스트 섀도(Forest Shadow) ▲트와일라잇 블레이즈(Twilight Blaze) 세 가지로 구성했다.
김귀환 디자이너는 “제품 하나의 제품이 아니라 수준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 글로벌 도약을 위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원공급장치는 고효율ㆍ고출력으로 대응
마이크로닉스의 핵심 사업 부문인 전원공급장치는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제시함과 동시에 전원공급장치 브랜드 확대로 변화하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제품군 전체적으로 효율 확보에 힘을 쏟았고 전력 소모량이 많은 그래픽 처리장치를 위한 고출력 파워서플라이 제품군을 새로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임동현 마이크로닉스 부설연구원 연구원이 GPU 보호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
임동현 마이크로닉스 부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는 성능만큼 전력 소모도 상당하다. 고출력 그래픽카드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두 가지 그래픽카드 보호기능을 개발하게 됐다. 보조전원 케이블도 높은 안정성이 필요하다. 케이스 내부 온도 40도 상황에서 케이블 온도가 최대 84도까지 상승한다. 이에 고성능 케이블을 기본 적용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닉스는 전원공급장치의 새 기준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닉스가 언급한 새로운 전원공급장치 보호 기능은 ‘GPU-프로텍터(Protector)’로 ▲GCP(GPU Connection Protection) ▲GAP(GPU Abnormal Protection) 두 가지로 구성된다.
GPU-프로텍터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 그래픽카드에 적용된 12V-2x6 보조전원 커넥터의 비정상 체결로 인한 화재 위험을 방지한다. GCP는 체결 상태를 감지해 LED로 표시한다. 케이블 체결이 불완전하면 전원공급을 차단한다.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무관하게 동작해 호환성이 높다. GAP는 GPU의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전원공급을 차단해 시스템을 보호한다. 이때 LED를 점등시켜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도록 구성했다.
그래픽카드 보호 기능은 전원공급장치 후면 LED(붉은색 원)로 확인 가능하다 / 출처=IT동아 |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 가능했다. 그래픽카드의 12V-2x6 보조전원 케이블이 완전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원이 인가되지 않았다. 작동 중에 케이블이 이탈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전원이 즉시 차단된다. 전원이 차단될 때 전원공급장치 후면에 있는 파란색 LED가 점멸해 상태 파악도 가능하다. GPU-프로텍션 기능은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다.
이 외에 전원공급장치에 제공될 12V-2x6 케이블을 UL 인증 105도 고내열 규격으로 변경해 발열 안정성도 확보했다. 마이크로닉스는 현재 판매 중인 전원공급장치 제품에도 UL 인증 케이블을 순차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별도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 채널도 확보할 예정이다.
위즈맥스 P-2500은 2500W 출력을 제공한다 / 출처=IT동아 |
대용량 전원공급장치 출시로 선택지를 넓히는 전략도 진행된다. 먼저 국내 첫 2500W 출력 전원공급장치, 위즈맥스 P-2500을 출시한다. 80 플러스 플래티넘 EU(80 PLUS PLATINUM EU) 인증을 획득해 최대 94% 효율을 제공한다. 2500W 출력을 확보하고자 전원공급장치 내부에는 ▲풀 브릿지 듀얼 트랜스(Full-Bridge Dual Trans) LLC 설계 ▲인터리브드 역률 개선(Interleaved PFC) 회로를 적용했다. 두 회로를 적용함으로써 발열을 줄이고 전력 효율을 높였다. 전원공급장치에는 PCI-E 5.1 보조전원 연결단자 4개를 제공해 고사양 그래픽카드 환경에 맞췄다.
이외에도 ▲위즈맥스 P 시리즈(850Wㆍ1000Wㆍ1300W) ▲위즈맥스 G 시리즈(850Wㆍ1000Wㆍ1200W)도 함께 공개했다. 1650W 출력을 지원하는 위즈맥스 G-1650W도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위한 설루션으로 PC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전원 입력부를 90도 꺾을 수 있는 위즈맥스 스윙을 공개했다 / 출처=IT동아 |
독특한 콘셉트의 전원공급장치 위즈맥스 스윙(WIZMAX Swing)도 공개됐다. 인렛(AC 전원 입력부)이 가로 방향으로 90도 회전하는 구조의 풀모듈러 전원공급장치다. 최대 효율 90% 제품에 부여되는 80 플러스 골드(80 PLUS GOLD) 인증을 획득했다. 전원 입력부 방향을 바꾸면 다양한 형태의 PC 조립이 가능해 조립 편의성 개선 효과가 있다. 쉬운 케이블 연결을 지원하고자 마이크로 핏(일반형 대비 단자 크기가 5mm 얇음) 규격 커넥터 적용으로 케이블 커버 두께를 5mm 줄여 내부 공간 확보에 유리하다.
클래식 II 시리즈 전원공급장치도 용량 및 제품군 확장이 이뤄졌다 / 출처=IT동아 |
인기 전원공급장치인 클래식(Classic) II 시리즈에는 골드 등급 풀모듈러 제품군에 최대 1200W 출력 모델이 추가된다. 합리적인 고성능을 추구하는 쿨맥스(COOLMAX) 브랜드는 ‘포커스 II GD’, ‘포커스 II ETA 브론즈 ATX 3.1’ 모델이 추가된다. 특히 포커스 II GD에는 2세대 GPU-VR 기술이 적용돼, GPU 전압을 정밀하게 유지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로닉스 GPU-프로텍션 기술은 국내외 전원공급장치 제조사를 통틀어 경험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커넥터 번(단자 열변형 현상) 문제에 노출되어 있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ㆍRTX 50 시리즈 중급 이상 사용자라면 접근 가치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의응답 중인 마이크로닉스 임직원들 / 출처=IT동아 |
마이크로닉스는 신제품 발표 이후, 궁금증 해소를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1년 만에 공개되는 신제품이기에 다양한 질의 내용이 오갔다. 질의응답에는 ▲주우철 마이크로닉스 부장 ▲임동현 마이크로닉스 부설연구소 연구원 ▲김귀환 디자이너 ▲손정우 마이크로닉스 디자인 팀장 등이 자리했다.
Q : 클래식 II 골드 1200W 출시 의도가 궁금하다.
임동현 연구원 : 고출력 그래픽카드 출시 흐름에 맞춰 대응하려는 목적이 있다.
Q : 칼럭스 TKL의 가격과 향후 다른 제품군 출시 계획이 있는가?
주우철 마이크로닉스 부장 : 구체적인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숫자키가 없는 텐키리스이므로 일반형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다. 다만,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 감안해 줬으면 좋겠다. 내부 조사 결과, 칼럭스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기에 이에 대응할 차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Q : 위즈맥스 2500W 전원공급장치는 어떤 시장을 겨냥했는지, 어느 정도 수요를 예상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드 케이스를 언급했는데 원목 재질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내구성에 문제가 없는지도 알려달라.
임동현 연구원 : 인공지능 시스템 및 고출력 그래픽카드 사용 환경을 고려했다. 또한 장비를 많이 쓰지 않더라도 출력 자체가 높을 경우, 출력이 안정적인 면도 고려했다. 지포스 RTX 5090 같은 그래픽카드는 순간 전력 요구량이 높다. 이 부분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할 예정이다.
주우철 부장 : 우드리안에 쓴 원목은 호두나무 재질이다. 얇게 만들어서 붙였다. 내열성 측면에서 나무가 취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문제가 없도록 다양한 후처리를 거쳤다.
Q : 제조사 입장에서 현재 고환율이 신경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GPU-프로텍션은 좋은 기술이지만, 장치 또는 케이블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주우철 부장 : 2024년 이후로 꾸준히 환율이 상승 중인 것은 인지하고 있다. 현재 내부적으로 예상한 수치보다 높은 것도 사실이다. 제품 단가 상승은 소비자 구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터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마이크로닉스는 제품 성격에 따라 대응 중이다. 환율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제품도 있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손해를 감수한 제품도 있다. 내부적으로 제조 공정 자동화로 비용 절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임동현 연구원 : 보호회로는 케이블 연결이 전제되어야 작동한다고 보고 있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GAP 기능은 그래픽카드가 보내는 신호를 받아 동작하는 구조다. 연구소 내부적으로 오류 메시지를 다양하게 감지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Q : UL 인증 모듈러 케이블이면 별도 구매해서 쓰고 싶다는 소비자도 있을 것 같다. 케이블만 별도 판매 예정이 있는가? 그리고 미국이 상호 관세 적용을 준비 중인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도 알려달라.
주우철 부장 : 모듈러 방식 전원공급장치 제품 중 일부는 이미 UL 인증 케이블을 적용하고 있다. 다른 제품은 순차 적용 중이다. PCI-E 5.1 케이블은 별도 사용 가능하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판매 채널을 준비하고 있다. 관세는 전원공급장치와 주변기기 등 대부분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문제 발생 소지는 있다. 다만, 지금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다. 분위기를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Q : GPU 보호기능의 경우, 전원공급장치 자체가 고장 났을 때 오류 표시 여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어 위즈맥스 스윙은 전원공급장치를 90도 돌려 조립할 때 케이블이 짧으면 문제가 분명 발생할 것 같다. 케이블 길이는 여유롭게 제공되는지 궁금하다.
임동현 연구원 : GPU 보호 기능은 소비자에게 어떻게 문제를 인지하도록 도와주는지를 우선순위로 정했다. 여러 방안을 고민했으나 LED를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 출시 전이므로 LED 색상을 다르게 한다거나 알람 소리 등으로 소비자가 명확히 인지하도록 개선하겠다. 위즈맥스 스윙은 구조상 케이블 길이가 길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 따라서 출시 시점에 케이블 길이를 여유롭게 설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Q : GPU 보호 기술 중 GAP 기능은 100% 호환이 아니어서 지원 그래픽카드 리스트를 제공해야 될 것 같다. 혹시 이를 준비하고 있거나 제공 중인지 알고 싶다.
임동현 연구원 : 그래픽카드에 제공되는 부가(옵션) 기능을 쓰는 것이라 호환 테스트는 아직 진행하지 않은 상태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들도 안정성을 위해 추가될 것임을 예상하면서 적용한 기능이다. 물론, 자체 테스트는 진행한 상태다.
주우철 부장 : 그래픽카드와 전원공급장치 사이에 신호를 주고받는 게 핵심이라 호환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다만 마이크로닉스가 그래픽카드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부분이 있음을 고려해 줬으면 한다. 아직 제품 출시 전이므로 내부 테스트를 거친 후, 호환성 리스트를 제공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Q : 위즈맥스 칠세븐팬 PC 케이스는 수랭식 냉각장치 장착이 가능한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퍼 PC 케이스는 전면에 냉각팬 1개만 장착 가능했는데, 신제품은 추가 장착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그래픽카드 장착 길이가 어디까지 지원되는지도 알려달라.
주우철 부장 : 대부분 수랭식 냉각장치를 PC 케이스 상단에 장착한다. 이때 위즈맥스 칠세븐팬은 상단에 360mm 규격까지 장착 가능하다. 초기형 우퍼는 전면 160mm 냉각팬 하나만 장착 가능했다. 하지만 우퍼 딥톤은 필요에 따라 하단부에 추가 구성하도록 설계했다. 이어 케이스 크기가 기존 대비 더 작아졌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설치 가능한 제품도 더 작아졌다.
IT동아 강형석 기자 (redb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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