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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력자 특별대우" "정치적 편향" 재판부 맹공…野 "승복 촉구하더니 재판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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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재판부를 향해 연일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재판관들의 정치적 성향을 의심하는 주장이 이어졌고, '사진을 확대하면 다 조작이냐'며 판결문을 비꼬는 패러디물도 만들었습니다. 민주당은 재판 결과에 승복하라더니 이제 와서 딴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판결을 한 사람들이 모두 우리법연구회"라며 재판관들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삼았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판사의 정치성향에 따라 판결이 좌우된다면 법원의 신뢰와 독립성을 사법부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판사 출신인 장동혁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밑그림을 그린 대로 바느질을 했다"며 "이 대표가 직접 쓴 판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재판부가 이 대표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이 뉴질랜드 출장 중 함께 찍었던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데 대한 조롱성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SNS에 각각 주차 과태료 고지서, 반려견, 헌재 앞 시위 사진 등 원본과 확대한 사진을 함께 올리며 "조작이냐"고 꼬집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언론인 여러분, 저를 클로즈업한 사진은 쓰지 마십시오. 서울고등법원에 가면 '사진조작범'이 될 수 있으니까"

국민의힘은 법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대법원은 하루 빨리 올바른 판단을 내려달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진 확대'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이 될 수 있고 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고 전에는 재판 결과 승복을 촉구하던 여당이 지금은 재판부를 공격하고 있다며 "승복하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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