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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고비마다 이재명 살려줘"…야 "승복하라더니"

SBS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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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무죄 판결을 놓고 정치권에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고비 때마다 법원이 이 대표를 살려줬다고 날을 세웠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법원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더니 태도를 바꿨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재판부를 정조준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법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판결이고 국민들께서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재판부가 고 김문기 씨와 이 대표가 함께 찍힌 사진에 대해, "원본 일부를 떼어낸 거라 조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대해선 이렇게 비꼬았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기사를 쓰실 때 저를 클로즈업한 사진은 쓰지 마십시오. 서울고등법원에 가면 사진 조작범이 될 수 있으니까.]

국민의힘은 대법원이 지난 2018년, 이 대표의 '친형 발언'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사실과, 지난 2023년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이 기각한 사실을 열거하며, "법원이 결정적 고비마다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이 대표를 살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항소심 선고 전에는 국민의힘이 법원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고 하더니 무죄가 나오자 말을 바꿔 재판부를 공격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박찬대/민주당 원내대표 :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지 묻고 싶습니다.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도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까?]

검찰이 이 대표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한 걸 두고선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땐 즉시항고를 포기하더니 이중적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건태/민주당 법률대변인 : 정치 검찰임을 자백한 꼴입니다. 그 오만함도 극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산불 피해 지원에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확대와 추경 편성 등을 요구했고, 민주당도 산불 피해 대응 추경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에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이틀째 산불 피해 현장을 살폈는데, 경북 영양에선 한 이재민이 갑자기 겉옷을 휘두르며 이 대표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이 대표 측은 "화마에 감정이 격앙됐을 것으로 이해한다"며 경찰에 선처를 요청했고, 이 이재민은 훈방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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