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의 방출설이 제기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식통 '몰리뉴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소식에 능통한 리암 킨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킨 기자는 'Shots TV'에 출연하여 "황희찬은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정말 어려움을 겪었다.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많은 사람들은 황희찬이 자신감이 있어야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황희찬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킨 기자는 "황희찬이 다른 팀에서 뛴다면 그런 상황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할 거다. 비교적 자연스레 울버햄튼과 이별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황희찬은 행복하고 싶어 할 건데 현재는 행복해 보이지도 않고 꾸준히 뛰지도 못하고 있다. 경기에 나와서도 성적을 내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오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선임됐다.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9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 연속골을 넣고 살아나나 싶었는데 다시 부진이 시작됐다. 토트넘전 골이 황희찬의 마지막 골이다.
황희찬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유력 기자의 발언에 국내 축구 팬들은 마르세유를 주목하고 있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2회 우승에 빛나는 프랑스 최고 명문 중 한 팀이기도 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에게 직접 전화도 걸어 설득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이 데 제르비 감독의 구애도 거절하면서 울버햄튼에 남았다. 이후 마르세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했는데 최근 그린우드와 마르세유 사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그린우드의 훈련 태도와 성과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린우드가 떠나게 된다면 공격진에 또 공백이 생긴다. 마르세유가 다시금 황희찬에게 관심을 가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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