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이나·에일리 (사진='별이 빛나는 밤에' 캡처) 2025.03.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가수 에일리가 새 앨범 '메모어'((Me)moir)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일리는 26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새 앨범에 채운 팝 R&B 장르는 내가 데뷔 전부터 했던 음악이다"라며 "내 뿌리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하고 팝 R&B 장르의 음악을 하고 싶다 했을 때, '이름을 더 알리고 그때 너 하고 싶은 음악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 이제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디어 그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메모어' 앨범에 대해서는 "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쉽게 들을 수 있고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가장 큰 목표는 듣기 편한 노래를 만드는 것이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만든 앨범이라 '자서전' 같은 앨범"이라고 했다.
피독 프로듀서와 작업에 대해서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며 "녹음실에서 미팅할 때 많은 곡을 들려주셨는데 제일 좋은 곡들을 주섬주섬 다 담아왔다. '엠엠아이'도 원래는 솔로가 아니라 그룹을 위한 노래였다. 이후에도 여러 곡을 보내주셔서 가장 좋은 곡을 세곡 추려서 앨범에 실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엠엠아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사실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던 것 같기도 하다. '나는 소중하다. 나는 완벽하다, 나는 아름답다'를 끊임없이 되뇌어야 한다. 그래야 굳은살이 생기듯 조금씩 단단해 지는 것 같다. 그런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다"고 했다.
이날 에일리는 영어 가사로 된 노래를 부르며 전달하고 싶었던 감성의 차이와 '일루션'(Illusion), '미닝'(Meaning) 등 수록곡들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에일리는 27일엔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도 출연했다.
에일리는 이 방송에선 "최근 어머니도 잃고, 외할아버지도 최근 돌아가셨다. 얼마 전 너무나 제가 존경하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휘성 오빠도 세상을 떠났다"고 슬퍼했다.
그러면서 "한 명 한 명씩 다 제 마음속 인생에 발자국을 남기고 갔더라. 그 모든 발자국들이 모여 제 인생에 큰 의미가 됐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일리는 지난 20일 새 미니 앨범 '메모어'를 발매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작곡가이자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Pdogg)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다.
에일리는 다음 달 20일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간 연인관계를 이어왔다.
최시훈은 2021년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F&B(식음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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