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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범죄' KBO 퇴출 서준원, 독립리그 용인 드래곤즈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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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에서 1회말 롯데 선발 서준원이 역투하고 있다 . 2021.10.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실격 처분을 받은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이 독립구단에 입단했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 속한 용인 드래곤즈는 지난 22일 서준원의 선수 등록을 마치고 홈페이지 내 선수 명단에 서준원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무기실격을 당하며 KBO리그에서 제명됐던 서준원은 '독립리그 선수' 자격으로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앞서 서준원은 2022년 말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2023년 9월 부산지법은 1심 선고에서 서준원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성폭력치료 40시간 수강,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2심에서도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5월에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입건되기도 했다.

결국 KBO는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사실관계가 확정되자 상벌위를 개최하고 최종 징계를 내린 상황이다.

한편 서준원이 독립리그에서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리그 내 다른 구단들로부터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이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선수 등록 승인도 받아야 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KBO와 뜻을 같이해 서준원의 선수 등록을 막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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