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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유족 측,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증거로 내민 '카톡'…진실공방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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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故 김새론?유족 긴급 기자회견이이 열렸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고 故(고) 김새론 유족 측이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과거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증거로 휴대전화 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수현 측이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3주간 이어지고 있는 진실공방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진행된 유족 측 기자회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대목은 고인과 김수현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 대화 내용이었다. 고인과 김수현이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유족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등장했기 때문.

먼저, 유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이 유족들이 힘들어하고 있음을 알리고, 유족들에 대한 비난을 부디 멈춰주시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김새론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며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의 기자회견 이후로 유족들은 더 이상의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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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故 김새론?유족 긴급 기자회견이이 열렸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부 변호사가 공개한 휴대전화 메시지에는 대화를 나눈 시기가 '2016년'으로 기록돼 있었다.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하트'와 '쪽'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거나, 김새론이 '나 보고싶어, 안 보고 싶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부 변호사는 “이런 관계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면, 도대체 어떤 관계인가. 김수현에게 묻고 싶다”며 “당시 김새론은 17세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대전화 메시지 대화 내용이 원문 그대로 공개된 것은 아니다. 부 변호사는 본격적인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원문이 아니라 재구성한 것”이라고 언급했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개인정보를 가려야해서 만든 형식이다. 원문은 다 있다. 없는 내용을 짜깁기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원문을 공개할 건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시기를 보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최근 공개된 전 남편의 존재와 전 남자친구의 주장 등에 대해서는 “전 남자친구였던 사람이 죽음의 원인이 김수현이 아니라며, 가족들이 고인에게 무관심했다고 발언했다. 어떤 부모가 자식이 자살 시도를 했는데 밥만 먹고 있겠나. 그게 말이 되나. 지금까지 등장하지도 않던 사람이 갑자기 등장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전 남자친구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수현 측은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부터 계속해서 고인이 성인이던 때 사귀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이날 기자회견에서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 공개 이후에도 김수현 측이 주장이 바뀌지 않는다면'이라는 질문에 부 변호사는 “그렇다면 김수현은 그루밍 성범죄를 한 건가. 사귀지도 않고?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겠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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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故 김새론?유족 긴급 기자회견이이 열렸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다만, 휴대전화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김수현 측의 주장을 다시 반박한 유족 측. 기자회견 말미, 부 변호사는 “유족 측은 '유족 측에 대한 과도한 비난뿐만 아니라 김수현에 대한 과도한 비난도 자제해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고인의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한 상황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박정선 기자, 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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