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4o에 도입된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AI 저작권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의 이미지가 대량 생산되며 AI 저작권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영화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지브리 스타일로 재창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 에반 브라운은 "GPT-4o와 같은 AI 이미지 생성 기능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다"라며 "스타일 자체는 저작권으로 보호되지 않기 때문에, AI가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생성한다고 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오픈AI가 지브리 작품을 AI 학습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크며,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학습하는 것이 공정 이용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법원에서 판단된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오픈AI는 인터넷의 방대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욕타임스(NYT) 등 여러 매체가 이를 저작권 침해로 소송 중이다.
매체는 "AI가 특정 스타일을 모방하는 것이 창작의 영역인지, 저작권 침해인지에 대한 논쟁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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