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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김민재, 29일 홈경기 선발 출격…아킬레스건 부상 괜찮나 (독일 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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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김민재가 동료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주말 분데스리가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력 축구전문지 키커가 김민재 선발을 알렸다.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 방지로 소속팀에서 회복 중이다. 휴식을 위해 3월 A매치 소집에도 응답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A매치에 가지 않은 선수들을 관리하며 다음 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다.

뮌헨은 2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폰소 데이비스가 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또한 장기 결장할 것이다"라고 공지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가대표팀 경기 후 복귀했다.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그는 오늘 수술 받을 예정이다"라며 "우파메카노는 몇 주 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같은 날 오스트리아에서 수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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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은 물론 다음 시즌에도 1~2개월은 결장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같은 날 데이비스가 반년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또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이비스는 향후 6개월 동안 결장할 것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빌트'는 "데이비스가 결장하면 첫 번째 대안은 이토 히로키다. 하파엘 게헤이루와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있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은 데이비스의 공격력과 수비능력을 대체할 수 없다. 이번 이탈은 무조건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어린 나이임에도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월드 클래스 수비수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인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 현재까지 1군 무대에서 226경기에 나와 14골 34도움을 기록 중이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와 함께 올 시즌 뮌헨의 센터백을 책임지는 선수다. 리그 20경기 20선발 출전을 할 정도로 지금 팀에서 입지와 실력이 증명된 선수다.

그러나 A매치 기간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역시 수술하기로 했다. 독일 매체들은 우파메카노도 빨라야 오는 6월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야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역시 시즌 아웃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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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두 수비수가 함께 쓰러졌다.

그렇게 부상자 발생 예방에 집중하던 뮌헨이 A매치 기간에 주전급 수비수 2명을 한 번에 잃었다. 만약 김민재가 구단에서 휴식이 아니라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다 부상이 더 심해졌으면 주전 수비수 3명에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었던 위기였다.

다행히 김민재는 구단에 남아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 예정됐던 4월초가 아닌 당장 이번 주말 선발 출격이 예고되고 있다.

뮌헨은 당장 다가오는 29일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와 홈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4월9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 밀란과의 홈 경기를 목표로 재활했으나 이젠 사정이 다르다. 김민재의 재활 속도가 빨랐고, 뮌헨은 수비수 줄부상으로 사정이 급하다.

키커는 뮌헨의 리그 27라운드 경기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김민재를 스타팅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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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요나스 우르비히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콘라트 라이머, 에릭 다이어, 김민재, 라파엘 게헤이루가 백4를 구성했다. 그 앞에 요주하 키미히, 레온 고레츠가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원은 마이클 올리세, 쟈말 무시알라, 킹스리 코망이 이름을 올렸고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대로 후반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먼저 '캡틴'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할 수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노이어는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구단 공식 채널 발표를 보면 종아리 근육에 반응이 나타나 당분간 훈련을 중단한다"라며 "노이어는 다가오는 리그 2경기(장크트파울리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데이비스의 빈자리는 게헤이루가 책임진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17경기 출전(15선발)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경기당 평점을 7.53점 받고 있다. 신뢰 가능한 성적이다.

우파메카노의 부상에 다이어가 기회를 받았다. 그는 올 시즌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리그 13경기(8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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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예상대로 선발 출격이 예고됐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뮌헨의 26경기 중 23경기 출전했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다. 김민재와 수비수들의 활약 덕분에 뮌헨은 리그에서 24실점 경기당 0.92실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뮌헨(승점 62점)의 리그 우승이 눈앞이다. 2위 레버쿠젠(승점 56점)과 승점 차이가 여유 있다. 부상자가 발생해도 조금 안심할 수 있다. 과연 뮌헨은 이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지, 또 김민재는 휴식 복귀 후 무리 없이 경기를 뛸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키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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