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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1등' 한화오션 그런데 여직원 사용률은 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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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삼성重 제친 한화오션 '15.95%'
여직원 73.68% 가장 낮아, 경쟁사는 100%
한화 "요건 충족시 육아휴직 100% 승인해"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국내 조선사 3곳 중 남성 직원 육아휴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 직원 육아휴직률은 '꼴찌'를 기록했다.

27일 한화오션 사업보고서 '육아지원제도 사용 현황'에 따르면 남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은 15.95%로, HD현대중공업(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과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14.88%이며, 삼성중공업은 9.9%에 그쳤다.

3사 모두 육아휴직 사용률을 똑같은 방법으로 산출했다. 2024년 출산 이후 1년 이내 육아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수를 지난해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자녀가 있는 근로자 수로 나눠 계산했다.

남성과 여성을 합친 전 직원 비율도 한화오션이 가장 앞서나갔다. 한화오션 19.38%, HD현대중공업 17.19%, 삼성중공업 12%를 기록했다.

다만 여성 직원의 경우 한화오션이 3사 중 제일 부진한 수치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여직원 육아휴직 사용률은 각각 100%를 기록한데 반해, 한화오션은 73.68%에 불과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육아휴직은 직원 개개인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신청하고 있으며, 회사는 요건 충족 시 100% 승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근로기준법과 남년고용평등법, 고용노동법 등 법령 개정으로 기존 대비 일·가정 양립 제도 혜택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에 올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좀 더 상향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화오션은 현재 법령상 요구하는 육아휴직과 육아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 돌봄 휴가 및 휴직 등을 시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임신 및 출산 시 축하금 총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법정 출산휴가 이후 특별 출산휴가 1개월을 추가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일·가정 양립 지원 정책을 운영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사업장에 모성 보호실 13곳을 운영 중이다. 임신 중이거나 생후 1년 미만 유아를 양육하는 여성 직원의 경우 모성 보호실에서 하루 2회 30분 이상 휴식할 수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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