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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잡아줄 '단비'는 아직...이 시각 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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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영향구역 33,204㏊…역대 최대 규모 피해
전체 진화율 44.3% 그쳐…영양 18%·영덕 10% 수준
불 끄는 사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불길 살아나
[앵커]
경북 북동부를 휩쓴 대형 산불을 잡기 위한 진화작업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벌써 엿새째인데, 꺼지긴커녕 더욱 확산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 비가 예보됐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의성을 비롯한 경북 북동부에도 오늘(27일) 오후부터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모두가 기다리는 단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예보대로 비가 내리더라도 강수량이 적기 때문에 진화에는 큰 도움은 안 될 거로 보입니다.

산림청은 이번 산불의 산불영향구역을 무려 3만3천204㏊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서울시 면적 절반을 넘는 규모로,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입니다.

하지만 진화율은 고작 44.3%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진화인력 수천 명이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지만,

불을 끄는 사이 다른 곳에서 더 많은 불길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빠르게 번진 불에 인명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우선 지역 주민만 모두 2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부분 60대 이상 고령층인데, 산불 진화대원 한 명도 영덕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어제는 진화헬기 한 대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1명이 숨졌고,

이 때문에 한동안 헬기 투입이 중단돼 진화작업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산림청은 예보대로 오늘 약한 비가 내린다면, 불을 꺼주지는 못하더라도 습도를 높여 산불 확산을 막아줄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비가 내린 뒤 기온도 뚝 떨어지는 것으로 예보된 만큼, 오늘 이후가 이번 산불 진화의 골든 타임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촬영기자: 전기호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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