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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온더블럭. 사진 | tvN |
[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배우 남보라가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하며눈물을 흘렸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남보라 남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어 “다음 생에 내가 7번째로 태어나서 언니 오빠 옷을 물려 입고 찬물로 샤워하는 추운 시절이 있어도, 라면 5개 끓여서 10명이 나눠 먹던 그 배고픈 시절이 있어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며 가슴 아픈 순간들이 있을지라도 나는 그 모든 순간들을 가족과 함께 겪으면서 행복하게 살겠다”라며 힘든 순간들을 거치며 더 단단해진 13남매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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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온더블럭. 사진 | tvN |
남보라는 “어릴 때 풍족한 환경이 아니었다. 수도, 가스, 전기가 다 끊긴 적이 있었다. 촛불을 켜고 지냈던 적도 있었고,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가스버너로 물 끓여서 세수하고 학교에 간 적도 있다”라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그때 잘 버텨줘서 저희 가족이 단단하게 뭉친 게 아닌가 싶다. 동생들은 제가 희생했다고 생각하는데 미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남보라는 지난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 KBS 1TV ‘인간극장’ 등의 방송에 11남매 중 장녀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2017) ‘오늘의 웹툰’(2022) ‘효심이네 각자도생’(2023)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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