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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77%는 재산 증가…강남 3구 보유자 5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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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도, 국회의원 10명 중 8명 가까이는 재산이 전보다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50명이 넘었는데요.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재산 신고내역입니다.

국회의원 10명 중 거의 8명은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3분의 2는 재산 증가폭이 1억원 이상에서 5억원 미만으로 나타났습니다.

5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의원은 12명이고, 10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도 1명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3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하며 올해도 국회의원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 박덕흠, 민주당 박정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11억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민주당 이병진 의원과 진선미 의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은 54명, 전체 신고 대상의 18%에 달했습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이 20명, 개혁신당이 1명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1억5천만원 증가한 45억원을, 권성동 원내대표는 1년 전보다 1억9천만원이 늘어난 51억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

보유 주택 가격 상승이 재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0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채무로 인해 전년보다 2,000만원 줄어들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정치 후원금 등으로 2억원이 늘어난 29억원을 신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강남3구 #국회의원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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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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