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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전환...1월 실질임금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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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업체 종사자수 한 달 만에 증가 전환…“복지서비스 증가”
헤럴드경제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2월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1월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2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2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9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993만6000명) 대비 2만2000명(0.1%)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는 인구 구조 변화 등과 맞물려 2022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하다 올해 1월부로 감소로 돌아섰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2만2000명(0.1%), 임시 일용 근로자는 1만9000명(1.0%) 각각 증가했지만, 기타 종사자가 1만9000명(-1.6%)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59만3000명으로 4000명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336만4000명으로 1만7000명(0.5%) 늘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5%) 등에서 늘었고, 건설업(-5.6%)과 도소매업(-1.5%)에선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건설업은 작년 7월부터 8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경우 종사자 수가 1년 전보다 6000명(-0.2%) 줄었다.

김재훈 고용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보건복지서비스업 종사자가 많이 증가하고, 건설업 감소 폭이 둔화한 것이 증가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며 “보건복지서비스업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건설업이 더 나빠지지 않는다면 증가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2월 중 입직자와 이직자는 전년 대비 각각 1.7%, 7.1% 줄었다. 채용의 경우 상용직은 9.2%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2.8% 감소했다.

한편 1월 기준으로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496만7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5.8%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429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 379만원과 비교해 13.3% 늘었다. 전년에는 2월이던 설 명절이 올해는 1월이라 설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인당 월평균 근로 시간은 140.6시간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8% 감소했다. 월력상 근로 일수가 전년 대비 4일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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