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언론인 여러분, 우리 비대위 회의 기사를 쓰실 때 저를 클로즈업한 사진은 쓰지 마십시오. 서울고등법원에 가면 사진조작범이 될 수 있으니까 클로즈업해서 찍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소 후에 9개월 만에 나왔어야 할 2심 판결이 질질 끌어서 2년 반 만에 나왔습니다.
그 결과가 무죄 판결입니다. 유죄냐 무죄냐보다 중요한 것은 과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논리를 제시했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재판에 설명 자료가 없습니다. 왜 설명 자료가 없겠습니까. 본인들이 생각하기에도 납득시키기 어려운 논리의 판결문을 썼으니까 설명 자료를 쓸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판결문을 읽으면서 이 글이 판사의 판결문인지 변호사의 변론서인지 잠시 헷갈렸습니다. 국민들께서 보기에 무죄 결정을 내리고 나서 여기에 논리를 꿰어맞춘 판결이었다고밖에 볼 것이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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