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파울루 벤투 감독의 경질 소식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몽규 회장은 26일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과 오랫동안 함께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벤투 감독이 UAE에서 경질되었다는소식을 들으니 놀랍다. 앞으로 밝은 미래가 펼쳐지기를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축구협회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대표팀 감독인 벤투와 그의 사단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순항했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른 건 2010년 이후 12년 만이었다. 다만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결별했다.
벤투 감독은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 2023년 7월 UAE 지휘봉을 잡았다. UAE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했다. 벤투 감독 부임 초반 분위기는 좋았으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16강 탈락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았다. UAE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3위다. 3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선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결국 벤투 감독이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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