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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단비였지만 양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내륙을 지나는 비구름 산맥에 막히면서 영남에는 최대 5mm의 비만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부터는 비구름 뒤로 차고 건조한 북서풍이 불어오는데,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공기 성질이 더욱 건조해질 것이란 예측입니다.
기상청은 대형 산불이 휩쓸고 있는 영남권을 비롯해 앞으로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더 확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 제공] |
내륙에서 순간 초속 5~10m, 특히 산지는 초속 10~20m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산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영남 내륙은 산과 산 사이에서 '골바람'이라 불리는 국지적인 돌풍도 불 것으로 보여 산불 진화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뚝 떨어집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서울의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최근 2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에서 기온이 급감하는 만큼 체감 추위가 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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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가운 북서풍을 타고 황사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는 일요일까지 이어지다 다음 주 초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회복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비가 그친 뒤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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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