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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도 해당되나…트럼프 수입차 25% 관세 발표, 정의선 표 투자 계획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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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3월 27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여러분의 경제 시야를 세계로 확 넓혀보죠. 월드 이코노미 시간입니다.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이정환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이하 이정환) : 예 안녕하십니까?

◆조태현: 새벽에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은 이분. 저는 오늘 확신이 들었어요. 아 이분은 시계를 볼 줄 모르는구나. 원래 예고됐던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새벽 5시였는데 결국에 발표가 나온 거는 6시가 넘어서 나왔습니다. 4월 2일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거다. 자동차 관세 이야기도 있었고요. 그런데 예외가 없다고 그러더니 관대하게 할 거라고 그러더니 간밤에는 너무 관대해서 놀라고, 뭐 어쩌라는 거예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차영주: 그 관대의 개념이 그 주체가 누구냐라는 거죠. 그것을 관세를 부과받는 사람들이 관대한 거냐, 아니면 미국민들이 볼 때 관대한 거냐, 트럼프 자신이 볼 때 관대한 거냐라는 어떻게 보면 진짜 언어적인 수사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상호 관세가 관대할 수는 없겠죠. 그리고 상호라는 이름 자체도 저는 조금 어폐가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나라 식으로 번역을 하다 보니까 그런 건데 지금 관세 정책이 어찌 됐든 수면 위로 올라온다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철강에 이어서 자동차 그다음에 상호 관세 문제 이렇게 된다라면 큰 틀은 다 나온다라고 봐요. 그런데 우리가 그나마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부분들이다라고 본다라면 트럼프가 이렇게 관세를 한다라고 그래서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이런 것은 아닐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멕시코 캐나다 문제도 그렇고 다른 나라들도 봤을 때는 일단 어쨌든 가장 불확실성에 대한 것들을 해소한다라는 측면,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협상을 통해서 각 나라들마다 다른 어떤 상황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빨리 해라. 빨리 하고 그다음에 협상하자 그게 피해를 그 대상이 되는 우리나라 입장이 아니겠나 이렇게 대변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차라리 얻어맞는 게 낫지 때릴 듯 말 듯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까요.

◇차영주: 옛날에 우리 어르신들이 그러잖아요. 군대에서 그런 옛날에 안 좋은 상황이 있었을 때는 차라리 맞고 그냥 시작해버리는 게 낫다 이런 에피소드를 말씀하신 적도 있죠.

◆조태현: 차라리 그게 속 편할 것 같기는 합니다. 간밤에 보니까 결국에 문제가 됐던 게 이 자동차 관세 문제란 말이에요.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현대차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정환 : 현대차도 외국에서 생산하는 건 못 받으리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근데 다만 현대차에 투자를 함으로써 공장 증설하고 굉장히 큰 31조 가량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공장의 증서라고 하면은 미국에 수출하는 거에 한 70%까지는 그러니까 물론 생산이 더 늘어나면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지금 생산량의 70%까지는 현지에서 생산이 가능해질 거라는 분석은 있고요. 미국 한 170만 대 팔았는데 그중에 한 70% 정도는 생산이 가능할 거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관세는 기업에 매기는 게 아닙니다. 관세는 국가 단위로 매기는 거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서 이렇게 매긴다라고 하면은 물론 특혜를 줘서 아주 뺄 수 있는 가망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전부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라고 하면은 한국도 상품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받는다라고 생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태현: 예 알겠습니다. 이게 과연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결국에는 이게 미국의 자동차 산업을 강하게 할 것인가 미국의 자동차 산업에 치명타를 줄 것인가 결국에 주식 시장의 반응을 보면은 어땠습니까?

◇차영주: 일단 지금 현재 시간으로 보면 현대차 같은 경우는 지금 3% 정도 빠져 있고요. 기아 같은 경우도 한 2% 정도 빠져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미국 시장 같은 경우 테슬라가 한 5% 빠졌어요. 오히려 지금 현재 테슬라 같은 경우가 상당히 안 좋은 부분들이 있다. 어제 이 뉴스 말고도 캐나다에서 테슬라 자동차에 대해서는 보조금 안 주겠다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조태현: 유럽에서는 판매량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난리네요.

◇차영주: 거기는 소비자들이 안 샀고 캐나다에서는 오히려 조금 테슬라를 보복한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고 GM도 한 3% 빠졌고요. 도요타도 한 1.9% 정도 미국 시장에서 빠졌고 나머지 전기차 회사들도 빠지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본격적으로 반응은 오늘 새벽이겠죠. 그런 부분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나고 주가는 많이 빠졌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스텔란티스도 한 3.55% 정도 빠지고 포드만 강보합을 유지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백악관에서 나온 걸 보니까 USMCA 이거는 캐나다 멕시코 이쪽 같이 하는 그거죠. 당분간 이쪽 부품은 무관세로 하겠다. 이거는 자동차 업계에서 하도 난리 치니까 조금 신경 쓴 걸까요?

◈이정환: 일단은 예전 분들이 익숙하게 NAFTA라고 하죠.

◆조태현: 맞아 그게 조금 더 입에 와닿는다.

◈이정환: USMCA는 2020년에 체결됐고요. 코로나 근처쯤 체결된 걸로 제가 알고 있고 이때 핵심 사항 중 하나가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 관한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그쪽의 공급망을 북미 전체로 만들기 위해서 이런 협정을 만들었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멕시코 인권 관련 이야기도 협약 자체가 자동차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협약에 따라서 투자라든지 공급망을 기본적으로 캐나다랑 멕시코 쪽에 펼쳐놨는데 이것을 뒤집고 한다는 거는 그러니까 미국 기업의 영업에 안 좋다는 이야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포드사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이유도 공급망 구조 자체가 북미 지역에 펼쳐져 있어서 그런 게 아닌가라는 의견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봤을 때 이 협약 자체가 기본적으로 자동차 공급망에 대해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협약이었기도 하고 그다음에 미국 기업들이 실제로 공장을 바꾸는데 이거는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하고 미국 기업들에게 피해를 주면은 미국에서 고용이 줄어들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전체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면은 미국 내에 고용이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이런 걸 수밖에 없어서 제조업 근로자들을 위한다라고 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 내에서 이런 자동차 기업에서 고용이 줄어든다는 얘기는 정책 목표랑 맞지 않기 때문에 아마도 어쩔 수 없이 이런 것들은 무관세로 계속 가는 게 아니냐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차영주: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데 부품에 대해서 무관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멕시코에서 우리 기아가 만들 때 관련된 부품을 사용하게 되면 관세가 깎입니다. 그러니까 25% 관세에서 예를 들어서 50%가 여기에 관련된 부품을 쓰게 되면 관세가 12.5%로 깎여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우리가 현대기아차 같은 경우 이런 거에 적용 안 받는 걸 쓰는 게 아니라 정말 디테일한 거죠. 부품까지도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미국과 캐나다는 같은 한 보험이다라고 하면 이런 부품들까지 사용할 수 있게 독려되는 법이다 법이 적용 법이다 이렇게 정리가 되겠습니다.

◆조태현: 어찌 됐든 간에 우리 입장에서는 많은 점의 불확실성이 생겼다고밖에 볼 수가 없어요. 어떤 부분이 가장 문제가 될까요?

◇차영주: 지금 우리가 지금 굉장히 지금 굉장히 당황스러운 게 저도 아침에 단톡방에서 얘기가 나온 게 도대체 정의선 회장이 가서 얻어온 게 뭐냐라는 그런 부분들이죠.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차는 관세 부과는 안 하겠다 걱정하지 마라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그 얘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조태현: 제가 그 얘기를 딱 듣고 나서요. 아까 교수님 같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게 가능한 건가?

◇차영주: 근데 어찌 됐든 이렇게 그런 얘기가 나왔었기 때문에 현대차 같은 경우 주가가 장중에 6%까지 올라가면서 정말 폭등을 한 상황이었는데 물론 이게 지금 이 상황에서 "관세 25% 부과합니다, 현대 빼고"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었겠죠. 그러니까 일단 부과를 하고 현대는 줄여준다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에 있어서는 있을 것이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앞서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차라리 오픈되고 나중에 조정으로 들어가자라는 부분이 있는데 어찌 됐든 그래야만 현대처럼 이렇게 막대하게 미국에 투자를 하겠다라는 것들에 대한 모범 사례가 된다라고 말씀드리 볼 수가 있겠는데 일단 우리 같은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우리가 70%를 지금 생산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지금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고 비싼 제네시스 같은 경우 100% 국내에서 나갑니다. 근데 조지아 공장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제네시스 생산을 하고 있고 전기차 생산을 지금 독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어쨌든 일단은 조금 그쪽에서 생산을 하고 그다음에 협상을 통해서 공급망을 재편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어찌 됐든 간에 이런 상황이 정말 미국 산업에 도움이 될지 굉장한 물음표가 막 머리에서 떠다니고 있는데. 아무튼 간에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미국의 눈치를 각국들이 굉장히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인도 소식도 나오고 베트남 소식도 나오고 막 그러던데 어떤 나라들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이정환: 그래서 인도라든지 그다음에 영국이라든지 수입 관세 내리겠다라고 얘기하는 거죠. 수입관세 내리고 있거나 흔히 말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디지털세 같은 거 인하한다든지 이렇게 되면서 무관세로 한다든지 그런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전에 앵커님 질문 재밌는 거 하나 빼먹었네요. 코멘트 드리는데 트럼프 공약 가운데 감세 정책이 있었는데 관세로 돈을 챙겨서 줄어든 세수 보충력을 활용할 거다. 이거는 관세는 수입자가 내는 거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이게 거짓말이다. 이게 거짓말이라는 거는 미국 국민들이 내는 거고 나중에 고용을 통해서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게 맞는 논리다라는 거 이거 한 번은 짚어드리고 싶어서요.

◆조태현: 트럼프의 모든 발언은 다 팩트 체크가 필요하긴 합니다.

◈이정환: 이게 그러니까 수입은 맞는데 지금 이게 나중에 트럼프 경제 정책에 강달러 정책이나 다 연결이 되는데 관세를 내는 사람이 미국인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라고 의아하는 경제학자들이 조금 많고 근데 이런 과정 속에서 이 관세 자체에 대해서 각 국가들은 결국 낮추는 수밖에 없다.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세를 부과한 나라라고 하니까 구글세 다 취소하겠다 버번위스키 세금 다 취소하겠다 그다음에 관세 인하 230억 달러 수고 다 관세 인하하겠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게 결국은 상호 관세로 가겠다라고 하니까 이 상호 관세에 대한 피해를 봐주겠다 그러니까 최소화하겠다라고 미리 이야기하는 거죠. 어차피 이게 4월 2일까지는 기간 조정의 여력이 있으니까 그때까지 우리 관세를 확 축소해서 상호 관세에 피해를 덜 보겠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영주: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저도 보충으로 아까 대답을 못한 게 그러니까 미국이 잘 살게 하려고 관세하는 거 아니었냐라고 하는데 오늘 바클레이즈 증권에서 보고서가 하나 나왔습니다. 공개가 됐는데 그게 결국 미국의 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킬 거고 미국 증시를 하락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런 보고서가 나왔다라는 것도 참고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태현: 그래서 연말 S&P500 전망치를 확 낮췄더라고요. 거기다가 더 낮아질 수도 있다. 바클레이즈 뿐만이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지금 낮추고 있다도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중국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서 미국 비위를 맞추려는 전략 이런 것도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나라들은 어디가 있습니까?

◇차영주: 일단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인도라든지 영국 이런 곳들은 미국의 비율을 맞추려고 하는데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현재 지금 엔비디아가 중국으로 유출되는 부분에 있어서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한 부분들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부분들도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고 말레이시아가 의외로 지금 현재 싱가포르를 대신해서 이러한 그것들을 유치하고 있고 특히 데이터센터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유치하는 게 여기가 전기랑 수력이 풍부하다 보니까 오히려 싱가포르 대안으로 떠오르는 어떤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중국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이렇게 막겠다라는 것들이죠. 대만 같은 경우 현재 지금 우리나라 알레스카 주지사가 방한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국영 석유기업을 통해서 알레스카 LNG 사업에 진출하겠다라는 부분들까지 밝히고 있기 때문에 원래 여기에 대만은 없었었죠. 우리나라 일본과 한국을 콕 집었었고 그래서 주지사가 이례적으로 우리를 방문했는데 여기에 대만이 참여하겠다 이런 얘기도 지금 있는 상황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중국 이야기가 나온 김에요.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에 협조하면 중국 관세를 깎아줄 수도 있다, 이건 깎아주겠다는 거예요 깎아줄 수도 있다는 무슨 말입니까?

◈이정환: 이거는 깎아줄 수도 있다라는 거니까 자기 협상 카드로 가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죠. 워낙에 틱톡 사용량이 많고 하니까 미국 입장에서도 중요한 사업이고 그러니까 결국은 정치인데 이게 결국은 국민들이 얼마나 쓰느냐 이런 이슈와 다 관련된 이슈라서 관세를 깎아줄 수도 있다라고 하는데 중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안 받아들이죠. 이거 지금 중국이 그러니까 다른 나라들은 관세가 늦게 적용되고 있는데 중국은 이미 두 번 올렸죠. 20% 올려가지고 여기는 실질적으로 관세를 막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게 이렇게 믿을 만한 나라도 아니고 그다음에 이미 미중 패권 경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중국이 다른 나라가 관세가 올라갔는데 중국의 관세를 깎는다 라는 시나리오는 중국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없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다만 시진핑 주석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서 우리가 대국적으로 뭘 해서 관세 깎자, 이런 쇼맨십이 발휘되는 거 아니면 지금 상황상 중국 입장에서 관세를 깎는다는 걸 받아들이는 받아들인다 그걸 믿는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하나 표적으로 삼은 나라가 베네수엘라 석유와 관련해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 그런데 여기에다가 세컨더리 관세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뭔 소리입니까?

◇차영주: 그러니까 베네수엘라가 석유 매장량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우리가 오해를 하고 있는 게 석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게 중동 지역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매장량으로 따지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근데 베네수엘라는 현재 미국에서 제재를 받고 있거든요.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그런 상황이라서 지금 그렇기 때문에 베네수엘라가 석유를 수출하고 있는 국가가 중국, 인도, 쿠바 이런 나라들이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미국과 관계가 조금 애매한 나라들에 수출을 하고 있는 상태죠. 근데 이들이 그렇게 지금 석유 매장량은 많은데 사우디 같은 경우는 천만 배럴을 생산합니다. 근데 얘네가 생산하는 게 100만 배럴이 안 돼요.

◆조태현: 왜 그거밖에 안 되는 겁니까?

◇차영주: 시설이 노후화되고 미국의 제재를 받다 보니까 투자가 안 들어가고 있는 상태예요. 매장량만으로 되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현재 생산 순위로 보면 한 20위 정도 순이고 그런 상태에서 세컨더리 관세라는 것은 그나마 베네수엘라 석유를 갖다 쓰는 애들한테까지도 20% 관세를 매기겠다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대상을 놓고 보면 '베네수엘라, 내가 정치적으로 제재한다고 그래서 너 딴 짓하고 있어, 너 그렇다고 중국 인도로 수출하고 있어. 그러려면 너 그렇게 해서 두드려 맞을래, 아니면 우리가 너를 풀어주지 않아 않겠지만 그래도 우리 말 들을래'라고 본다라는 것들이죠. 근데 이런 배경 속에는 정치적인 부분들이라고 제가 포괄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만 베네수엘라 갱단의 문제, 지금 미국이 때리고 있는 것이 결국 이런 갱단하고 마약 문제를 지금 국경 문제 이런 부분들을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도 있고 결국 중국 같은 경우 현재 지금 러시아 원유라든지 그다음에 베네수엘라 원유, 더군다나 중동에서의 역할의 증대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회적으로 중국을 때린다 이런 시각도 현재 존재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조태현: 베네수엘라도 확실히 그런 뭐라고 그러죠? 치안 문제 이런 것들.

◇차영주: 그때 러우 전쟁이 터졌을 때 대안으로 나왔었던 게 알제리에 있는 LNG하고 그다음에 베네수엘라의 원유였었는데 이 두 나라가 다 미국의 현재 지금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조태현: 알겠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어보면 이것도 결국에는 포인트가 가는 게 중국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거든요. 베네수엘라 경제도 경제인데 중국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거 아닙니까?

◈이정환: 중국이 제조업 국가다 보니까 원유 수입이 많고요. 중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서 유가가 한 20달러씩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중국의 경기가 좋다라고 예측하는 순간 유가가 바로 올라가게 되고 이런 메커니즘적인 측면들이 있는데 일단 베네수엘라에서 올리면 관세를 추가적으로 아까 그 얘기랑 맥락이 다 있습니다. 이렇게 어떻게든 관세를 올리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게 저희 입장에서 당연히 부정적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소장님 말씀하신 거 조금만 부연하면은 베네수엘라 기름이 비쌉니다. 그러니까 기름을 들어가서 쉽게 팔 수 있는 기름이 아니에요.

◆조태현: 그러니까 많긴 많은데 채산성이 잘 안 나온다.

◈이정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 2.5배 정도 되니까 셰일가스 한참 나왔을 때 베네수엘라 다 파산 나면서 그때 베네수엘라 국가 자체가 국가 신용 위기 오고 이런 상황들이 발생을 했고 그다음에 이 베네수엘라 자체 그러니까 다시 기름 가격이 올라가니까 베네수엘라에 대해서 사람들이 하기 시작하는데 석유 산업은 잘 아시다시피 투자 산업이 투자 산업이 안 된다는 거는 기계가 노후화돼 가지고 생산이 어려운 측면들도 분명히 있다라고는 조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입장에서 원유를 많이 수입해야 되는데 베네수엘라가 적정한 수익이었는데 쉽지 않다 쉽지 않아지는 이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라고 예측을 할 수밖에 없네요.이건 이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조태현: 베네수엘라 조금만 더 설명드리자면은 원유 매장량 1위, 굉장한 원유 대국이긴 한데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원유에만 의존해서 방만하게 경제를 운영한 것도 있고요. 그래서 유가 폭락 이후에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고 예전에 봤는데 경제 위기 한 2년 만에 국민들의 평균 체중이 엄청나게 많이 줄었다고 그러더라고요. 한 10kg 줄었다 이런 얘기도 한 번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상황이라는 점 알고 있으면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재미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런데 다 좋은데요. 이렇게 하는 게 장기적으로 미국에 이득이 되긴 됩니까?

◇차영주: 장기적으로는 이득이 되려고 지금 노력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보조금 정책과 관세 정책의 큰 차이점은 관세 보조금 정책 같은 경우는 당장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기업도 이익이고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 오히려 미국에서는 세금을 통해서 세수가 뒤늦게 들어온다라는 측면이 있지만 관세 정책 같은 경우 지금 부담이 되지만 그러면 기업도 결국 부담으로 전개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미국으로 들어오라는 거죠. 그리고 트럼프도 얘기하는 게 이러면 미국의 생산이 많아질 것이다라고 하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결국 트럼프가 하는 것은 미국이에요. 미국을 위해서 하는 것이고 미국을 위해서 하는 거지만 그러면서 지난번에 얘기했잖아요. 단기적인 고통을 감내해야 된다라는 부분들로 이해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태현: 정말 단기적인 고통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차영주: 저는 아마 트럼프 임기 내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기업이 투자라든지 이런 것들을 하게 된다라면 당장 어떤 것들을 집행하고 그것이 완공되는 것은 최소한 트럼프 임기 내에는 빨라야 임기 내에 지금부터 집행한다 하더라도. 근데 기업의 자금 조달이라든지 그리고 지금 글로벌 경기의 상황들이 녹록하지 않은 상태라고 본다라면, 글쎄요. 저는 쉽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판단이 듭니다.

◆조태현: 교수님께도 지난번에 연준에서는 이런 트럼프발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간밤에 연준 총재들이 한 얘기를 보니까 아닐 수도 있다 장기화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들도 하더라고요. 이런 트럼프의 정책들 어떻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정말 미국이 도움이 될 걸로 보십니까?

◈이정환: 장기적으로 잘 간다라면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그전에 뭔가 특히나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리스크가 있는 경우가 결국은 4년밖에 못한다는 그러니까 재선이 안 된다는 이런 측면이 하나가 있고요. 투자의 효과들이 장기적으로 나타나는데 이게 결국 제조업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거든요. 제조업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인데 과연 이게 미국에 미국이 아직 노동 인건비가 굉장히 비싼데 제조업을 투자하는 기업들이 그렇게 인건비가 인텐시브한 기업을 넣을 거냐 그러니까 새로 넣으라면 현대차 공장에 새로 넣으면 굉장히 기계화를 많이 해서 넣을 거다라는 의견들도 많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여러 가지 썰이긴 한데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을 미국에 짓는 게 어려운 게 너무 인건비가 높아서라는 이야기도 있거든요. 그만큼 미국의 인건비가 수준이 높은 데서 제조업을 들어와서 뭘 한다라고 하는 것들이 쉽지 않을 것이다. 쉽지 않은 게 하나고 그다음에 고용 유발 효과가 그렇게 많지 않을 수는 일단 가장 새로 짓는 기술에 인건비를 감안하면은 우리가 예를 들어서 베트남의 공장을 짓는다라고 이야기하면은 혹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짓는다 그러면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인건비에 최적화해 가지고 공장을 짓는데 미국은 인건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30년 쓸 첨단 기술을 쓰고 첨단 기술이 잘 더 잘 작동될 수 있도록 투자 설비를 해놓고 그렇게 갈 가능성도 있어 가지고 과거의 논리, 과거라는 것은 인건비 기준으로 모든 생산을 생산하는 이런 인건비와 자본 투자 이주를 했는데 이게 맞느냐부터. 그러니까 결국은 제조업을 들어올린다는데 미국이 제조업 비중이 작은데 이걸 들여서 제조업에 늘린다 약간은 그러니까 시나리오가 어떻게 될지는 첨단 기술의 발전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따라서 굉장히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라고는 예측하기가 저는 부정적인 의견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차영주: 교수님 말씀에 굉장히 동의하는 게 엊그제 정의선 회장이 트럼프랑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미국의 고용 유발 효과를 얘기했는데 저는 숫자를 잘못 본 줄 알았어요. 1400명이에요.

◆조태현: 1400명?

◇차영주: 그러니까 지금 철강을 짓고 자동차 회사를 짓는데 저는 콤마가 4 옆에 있는 줄 알았어요. 근데 1 옆에 콤마가 있더라고요. 1400명 그러니까 적은 숫자는 아니겠습니다만 진짜 대통령한테 서명하는 정도의 공장을 짓는데 생산 유발 효과, 그러니까 자랑스럽게 우리가 1400명을 고용할 겁니다 라고 얘기할 정도라는 것이 상대적으로 진짜 많이 자동화돼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조태현: 1400명 정도면은 우리나라에 있는 팹리스트 아니 파운더리 조그마한 회사들 고용 유발 효과보다도 적은 것 같은데 인건비도 없고 노동자의 숙련도도 그렇게 높지 못한데 고민 많이 되겠죠. 끝으로 차 소장님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달걀 싫어하시는 분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요즘 미국 때문에 우리나라 달걀값까지 같이 오르고 있다고 이건 왜 이러는 겁니까?

◇차영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금 우리도 소비 심리가 악화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달걀 같은 경우는 우리가 100% 영양가가 있다는 건 달걀하고 우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인식이 있죠. 그런 부분들이 있는 부분들인데 우리나라한테 지금 현재 월 최대 1억 원 아래를 수출하라라고 꼭 집어서 얘기를 지금 한 상태입니다. 이게 국내 월 생산량의 15분의 1 수준이에요. 어마어마한 양인데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어렵다라는 거죠. 이게 지금 다 나가게 되면 우리나라 가격도 지금 현재 난리가 나겠네요. 우리나라 지금도 지금 한 10% 정도 올랐는데 이게 이렇게 되면 어렵다. 그래서 지금 현재 250만 알 정도 수출할 정도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는데 달걀을 수출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완성알 상태로 수출하는 경우도 있고 그다음에 왕란하고 그다음에 분말 이건 빵을 제조할 때 들어가는 부분들이라서 그런 부분들로서 수출할 수 있는 건데 어쨌든 지금 이렇게 하고 있다라고 지금 아무래도 지금 우리도 입장이 곤혹스러운 것 같아요.

◆조태현: 그러니까 다 좋은데 튀르키예 브라질 우리나라에는 계란 수입을 늘려주세요가 수출을 늘려주세요가 아니라 수출을 늘려라. 깡패도 이런 깡패가 없어요. 그런데 진짜 이상하다 싶었던 게 그린란드 두고 싸웠던 덴마크 쪽에도 우리 도와줘 이러더라고요. 넉살도 좋다고 해야 될까 염치도 없다고 해야 될까 어떻게 보세요?

◈이정환: 덴마크가 일단 낙농 강국이니까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상대적으로 폴란드나 프랑스 이런 데 조류 인플루엔자가 퍼져가지고 역량도 있고 기본적으로 생산량이 기본적으로 받쳐주는 데에서 수출을 해야 그 나라 가격에도 문제가 없고 수입하는 데도 용이하고 수입 가격도 싸고 이런 결과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덴마크 낙농 강국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아마 피해가 덜 받아서 그렇다라고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당연히 비우호적이겠죠. 이렇게 지금 트럼프 정책의 잘못된 지점들이 많이 지적을 하고 있는데 너무 기존의 우호 관계들을 다 해치고 그러니까 이걸 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과연 도와줄 것이냐에 대해서 사람들이 명분이야 만들면 되니까요.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이거 할 수 없다라는 것들처럼 명분이야 만들면 되니까 이게 그렇게 협조적일 것 같지는 않은데 다른 자기나라 땅 뺏어 가겠다는데 계란을 수출한다는 거는 그리고 다시 말해서 아까 프랑스, 폴란드 자체 계란 상당히 줄였다는 얘기는 덴마크에서 갈 수 있는 데도 이미 많다는 이야기거든요. EU 내에서도 많이 퍼져갈 수가 있는데 그거를 우리가 미국에 수출해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그러니까 그런 방향이 아마 요청은 했으나 굉장히 이런 사고가 터지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습니다.

◆조태현: 감정적으로도 쉽지 않겠죠. 중국이 전랑외교했다가 지금 조금 유화적으로 하려고 그러는데 쉽지가 않잖아요. 이렇게 그렇기 때문에 주변국과의 관계라든지 외교 이런 것들 기술이 굉장히 중요한데 누가 이분에게 이런 조언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별로 안 되는 것 같죠?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종환 교수님 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 트럼프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차영주: 감사합니다.

◈이정환: 감사합니다.

#트럼프 #자동차 #상호관세 #현대차 #정의선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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