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S&P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 미국 관세 리스크에 상당한 부담"

연합뉴스 임은진
원문보기
"대미수출 상위인 자동차·산업기계·반도체 업종 가장 큰 리스크"
S&P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 미국 관세 리스크에 상당한 부담"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27일 미국의 관세 및 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에 상당한(steep)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S&P는 '한국: 무역 긴장에 직면한 수출 중심 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이 지난해 기준 700억달러에 달하는 대미 무역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S&P는 자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국내 기업 가운데 13%가 부정적 등급 전망을 받고 있으며, 긍정적 전망을 받는 기업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대미 수출 상위 품목인 자동차, 산업 기계, 반도체 업종 등이 가장 큰 리스크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S&P는 미국의 전기차 지원 축소가 전기차 판매 둔화를 초래하고 미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밸류체인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철강 산업은 중국발 공급 과잉에, 석유화학 산업은 전반적인 생산능력 과잉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두 산업 모두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하이테크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짚었다.

박준홍 S&P 상무는 "미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 축소는 국내 기업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는 전기차 보급 속도를 둔화시키고 전기차 밸류체인에 속한 한국 기업들, 특히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해 온 이차전지 제조업체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ngin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