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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바람설→女연예인 실명 폭로…"추측 가능" 2차 가해 우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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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故김새론의 지인과 포렌식 업자가 김수현의 바람설을 주장한 가운데, 실명으로 언급 된 녹취록에 2차 가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고 김새론 측은 김새론의 지인과 포렌식 업자 등 함께 대화를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새론 지인 A씨는 고인이 김수현에 대한 원망이 컸다며 "열애 6년 간 왕비, 황후 자리 지키느라 힘들었다더라. 첩을 많이 들이니까"라며 더 심한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포렌식 업자는 여성 연예인 두 명의 이름을 언급하며 "다 첩이었나"라고 이야기했고 A씨는 이를 인정했다.



녹취록에서 실명은 지워졌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폭로가 대중에게 공개된 상황. 이들의 주장만으로도 언급된 이들이 누구인지 충분히 추측이 가능해졌다.

일부 네티즌은 김새론 지인의 폭로에 후속으로 만들어진 유튜브 영상 뉴스 등에 올라온 모자이크 사진을 통해 지목된 여성을 추측하고 댓글로 실명을 언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대중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녹취록 근거만으로 현 논란과 관련이 없는 여성 연예인에 대한 추측과 비난이 확산되자 2차 가해를 우려한 것. 실제로 폭로로 생성된 여러 영상과 글에는 이미 악플 등 다양한 댓글이 달리고 있다.

또한 대중은 당사자가 밝히고 싶지 않았을 수 있는 내용까지 공개가 되는 상황에 "명백한 고인 모독", "대체 누가 누구를 위해 싸우는 건가", "누구에게 좋은 일인지", "너무나도 추측이 가능한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분별한 폭로 속, 자극적인 주장이 공개될 때마다 의견을 표함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는 네티즌의 태도와 매너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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