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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토레스 HEV⋯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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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첫 하이브리드 모델⋯도심 주행 시 94% 전기차 모드 구현
동급최대 130kw 대용량 모터·1.84kw 배터리 탑재⋯도심연비 16.6km/L 확보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이하 토레스 HEV)'를 출시했다. 도심에서 94%까지 전기차(EV) 모드로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HEV'를 구현해 냈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 HEV'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HE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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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정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토레스 HEV' 시승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강남에서 경기도 의왕 백운호수 인근을 경유해 경기도 용인 일대에 이르는 약 84km 구간에서 진행했다.

토레스 HEV는 KGM이 내놓은 첫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새롭게 개발된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듀얼 모터가 적용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시켰다. 130킬로와트(kw)의 대용량 모터와 동급 최대 수준의 1.84kw 배터리가 탑재됐다. 특히 도심 주행 시 EV 모드로만 최대 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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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엔진룸. [사진=김종성 기자]



실제로 이날 시승 구간에는 평균 연비 19.4km/L를 기록했다.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도로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기대 이상의 효율성을 보였다. 회생제동 시스템도 효율을 높이는 부분이다. 토레스 HEV는 회생제동이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스마트 회생제동으로 설정하면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해 제동력의 강도를 조절한다.

시동을 걸었을 때 EV 모드로 우선 활성화하며 엔진이 가동되지 않아 전기차처럼 떨림이나 소음이 거의 없었다. 정지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아 출발할 때도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초반 가속이 이뤄졌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주행감을 유지했다. 고속 구간에서 차량의 속도를 높일 때 빠르게 치고 나가는 힘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가속의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가속한다는 느낌이다. 전기 모터 구동에서 엔진 구동으로 전환될 때도 이질감이 전혀 없다. 운전자는 클러스터(계기판)을 통해 현재 EV 모드인지 엔진 모드인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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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후측면. [사진=김종성 기자]



토레스 HEV는 정숙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엔진룸은 물론 엔진커버, 휠 하우스 등 주요 소음 발생 부위에 흡·차음재를 보강하고, 흡음형 20인치 타이어도 탑재했다. 차체 하부와 천장, 각 필러, 차체 하부 등에도 흠읍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주행 중 노면에서 올라오는 소음과 엔진 소음을 줄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기존 토레스 모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토레스 HEV에는 KGM의 차세대 통합 UX 플랫폼 '아테나 2.0'이 적용됐다. 기존 토레스 모델의 경우, UX가 너무 밝은 톤으로 이뤄져 있어 야간 주행 시 시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전체적인 UX 디자인을 어두운 톤으로 하면서 이를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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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뛰어넘는 실내 공간감도 토레스 HEV의 매력이다. 2열에는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장거리 이동에도 탑승자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687L 규모의 트렁크 공간은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수납하고도 여행용 캐리어를 추가로 적재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롭다. 2열을 접으면 캠핑과 차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151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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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하이브리드' 트렁크. [사진=김종성 기자]



KGM 관계자는 "토레스 HEV는 동급의 경쟁 HEV 모델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전기 모터, 배터리 용량, 높은 수준의 연비 효율을 갖춘 차"라며 "초저공해 차량으로 인정받아 제2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획득해 지하철 환승주차장과 공영∙공항주차장 이용료를 50~80% 감면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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