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연예술 해외 진출·지역 중심 지원체계 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네 번째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열고 공연예술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매주 목요일 문체부가 추진하고 있는 예술정책을 소개하고 예술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발표 예정인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2025~2029)' 중 2개 전략 '세계 무대를 향한 핵심 플레이어 육성',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모두미술공간 세미나실에서 열린 첫 번째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 예술인 공제회 설립과 운영 방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먼저 문체부가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의 전반적 수립 방향을 설명한 후에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 전략을 토론한다. 논의할 의제는 ▲공연예술 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방안 ▲경력 단계별 청년예술인 역량 강화 방안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연계 개최 등이다.

이어지는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 주제 토론에서는 ▲중앙-지역이 협업해 국립공연장 수준의 지역 거점 공연장을 육성하는 방안, ▲지난해 출범한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사업의 효과와 개선 방안, ▲지역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의 규모 확장을 통한 분야별 시장 거점 조성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토론자로 박인건 국립극장장과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김주원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예술감독, 강량원 아르코예술극장장, 김명규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특임교수, 김신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 등이 참여한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에 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과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우리 공연예술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정책을 담겠다"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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