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급감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0.94%) 상승한 배럴당 69.6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0.77달러(1.05%) 오른 배럴당 73.79달러로 집계됐다.
베네수엘라발 공급 우려도 유가를 떠받쳤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관세 25%를 부과하겠다면서 사실상 베네수엘라를 제재했다. 이후 베네수엘라산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무역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는 올랐다.
바클레이스는 보고서에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할인율이 최대 35%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유통 어려움으로 인해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 하루 최대 40만 배럴의 생산 중단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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