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병산서원 인근 산불 밤새 소강상태…비 내리는 오늘 고비

0
댓글0
매일경제

안동 병산서원 지키는 소방차량. [사진 = 연합뉴스]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병산서원 인근까지 진출한 산불이 밤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 서원에서 직선거리로 3㎞ 떨어진 풍천면 인금리 야산까지 접근한 불길은 밤새 크게 확산하지 않고 비슷한 기세를 유지했다.

밤새 바람이 초속 1∼2m로 약하게 불고 방향도 서원 쪽과 비껴 있어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서원 인근과 하회마을은 여전히 연무로 가득한 가운데 소방대원 50여명과 소방 차량 10여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건물과 소나무 숲 등에 물을 뿌리는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산림당국도 이 일대 연무가 어느 정도 걷히면 헬기를 띄워 인근 야산에 물을 투하해 산불의 접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하회마을 일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번져가는 불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과 오후에 한 때 1㎜ 안팎씩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예상 강수량이 크게 부족해 보이지만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으로 불이 접근하는 것을 최대한 늦출 수 있도록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헤럴드경제[단독] 제자와 모텔서 성행위 미혼 교수, 파면은 과하다...함상훈 후보자 과거 판결 [세상&]
  • 연합뉴스TV[날씨] 내일 새벽까지 전국 비바람…찬 바람 불며 기온 뚝
  • 세계일보14일부터 매주 재판받는 尹…추가 기소 가능성은
  • TV조선강풍에 나머지 실종자 수색 어려움…귀가 주민들 “안전 못 믿어”
  • YTN관저 떠난 윤 전 대통령 부부...커지는 사법 리스크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