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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이웃 될 기회'...합정 고급 아파트 경매 나왔다[경매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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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142㎡
4월1일 2차 경매 진행되지만
'대항력 있는 임차인' 보증금 유의해야


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펜트하우스가 속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의 142㎡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전경. 사진=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펜트하우스가 속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 142㎡가 법원 경매로 나왔다.

27일 경매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메세나폴리스 아파트동 10층 물건에 대한 2차 경매가 진행된다.

지난 2월 25일 최저입찰가 21억8000만원으로 진행된 1차 경매가 유찰되면서, 2차 경매 최저입찰가는 20% 낮아진 17억4400만원이다. 입찰보증금은 10%인 1억7440만원이다.

같은 평형의 최근 실거래를 살펴보면, 지난해 7월 21일 22억원(20층)에, 지난해 8월 19일 24억5000만원(24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29일에는 13층이 21억8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최고가는 지난해 5월 거래된 27억5000만원(38층)이며, 네이버부동산 등에는 39층이 호가 23억8000만원에 나와있다.

최저입찰가로 낙찰을 받을 경우 최소 4~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물건에는 유의할 점이 있다.

낙찰자가 '대항력 있는 임차인'의 임차보증금 12억원을 인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저입찰가가 17억4400만원이지만, 임차보증금 12억원을 더한 29억4400만원이 사실상의 매각금액이 되는 것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임차인이 보증금 12억원에 2019년에 전입해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대항력이 있는데 배당요구를 안했기 때문에 남은 임대차 계약일까지 점유 할 의지가 있는 임차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낙찰자는 임차계약이 종료될 때 임차인에게 12억원을 모두 물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한두 차례 이상 유찰이 된 후에야 실거주와 투자목적으로 적합한 물건이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2차 경매에서 유찰될 경우 예상되는 3차 매각기일은 5월 7일이며 최저입찰가는 13억9520만원(감정가의 64%)이다. 또 다시 유찰될 경우 4차 매각기일은 6월 10일이며 최저입찰가는 11억1616만원(51%)이다.

2012년 준공된 메세나폴리스는 합정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고가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총 3개동, 최고 39층으로, 총 617가구의 전용면적 122~244㎡로 이뤄져 있다.

임영웅뿐만 아니라 정동원과 김정민, 정형돈, 하하 등 많은 방송인들이 이곳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2022년 메세나폴리스에서 네 가구뿐인 최고층 펜트하우스 223㎡를 51억원에 매입해 살고 있다.

지난해 해당 집이 세금 체납으로 압류됐다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지만, 임영웅 측은 지방세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해 세금납부가 늦어졌다며 현재는 압류가 해제된 상태라고 해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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