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0 °
SBS 언론사 이미지

도로 곳곳 불길 '넘실'…"차량 대피 시 조심해야"

SBS 정성진 기자
원문보기
<앵커>

산불 피해자 중에는 대피하려고 이동하다 도로 위 차 안에서 숨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빠르게 확산한 산불이 도로까지 덮치면서 곳곳이 통제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로 덮인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시뻘건 기운이 차오릅니다.

[이대로 가는 게 맞아?]


도로 바로 앞까지 불길이 번진 상황.

검은 연기로 뒤덮이면서 칠흑 속에 갇혀버립니다.

[나가자 우리도. 고속도로 무서운데 나.]


그제(25일) 오후 늦게 의성 산불이 안동까지 순식간에 번지며 대피령이 내려지기 직전 중앙고속도로 안동 분기점 근처 상황입니다.

[통제를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거를? 통제를 해버려야지.]

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운행을 통제했습니다.


의성과 안동, 영덕 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고속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앙고속도로 의성IC부터 예천IC 구간, 서산영덕고속도로 동상주IC부터 영덕 톨게이트 구간의 양 방향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고속도로 CCTV 일부는 케이블 등이 불에 타 도로 상황 확인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불 상황에 따라 통행이 차단되는 구간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교통 속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도로공사 측은 당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산불 상황이나 인근 지형 등을 정확히 모를 경우 차량 이용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오히려 이동이 제한되고 상황 대처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영주/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빨리 저 산불 지역을 지나가면 되겠지라고 오히려 생각을, 잘못 판단을 하셔서 그런 지역을 지나다가 화를 당하시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거든요.]

운행이 중단됐던 중앙선과 동해선 일부 열차 구간은 어제 정오에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2. 2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3. 3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4. 4마레이 트리플더블
    마레이 트리플더블
  5. 5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