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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심 선고 직후 고향 간 이재명…"신속한 복구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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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 "국가가 세금 거둬서 하는 일들이 재난 상황에서 국민들이 먹고 살 방법을 찾아내는 것"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곧장 산불 피해가 극심한 경북 안동으로 향했습니다.

자신의 고향인 안동의 산불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예정에 없던 일정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피소에 도착한 이 대표, 이재민들 손을 잡으며 안부를 묻습니다.

[이재민 : 참 포슬하게 벌어서 잘 살았는데 싹다 다 타고 아무것도 없어요. 진짜 참 허무하게 됐어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오죽하시겠어요.]

[이재민: 좀 봐주세요. 미안하지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안할 건 없어요. 우리 어머니가 평생 세금 내셨잖아요. 당당하게 요구해도 돼요. 이 나라의 주인이잖아요. 저희가 잘 챙길게요.]

'왜 이제 왔냐'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재민 : 왜 이제 오셔요? 불 꺼야지요. 우리 지금 타고 있는데. 너무하는 거 아니에요?]

이 대표는 당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분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생계 터전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이나 아니면 다른 지원들을 좀 미리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무죄 선고 직후엔 "검찰과 이 정권이 이재명을 잡기 위해 사건과 증거를 조작하는 데 쓴 역량을 산불 예방에 썼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내일(27일)은 의성과 청송, 영양의 산불 피해 주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묵, 영상편집: 임인수)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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