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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 용사들을 기리며"…실전 방불 해상기동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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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서해 수호의 날은 2번의 연평해전과 15년 전 천안함 피격 사건의 아픔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해군이 이날을 맞아 전 해역에서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아픈 기억을 딛고 파도를 가르는 해군의 훈련 현장을 최지원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해 중부 해상에 우리 해군의 호위함들이 나란히 늘어섭니다.

최신형인 충남함을 시작으로 서울함과 인천함·충북함이 일제히 포성을 내며 하얀 연기를 내뿜습니다.

<현장음> "5, 4, 3, 2, 1."

해군이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실시한 해상기동 사격 훈련 장면입니다.

대한민국 전 해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해군의 수상함 3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공군의 KF-16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2023년 전력화된 3,100t급 호위함 대전함도 시속 18km로 미끄러지며 5인치 함포를 쐈습니다.

<최지원기자> "이곳 대전함에는 제 뒤로 보이는 5인치 함포를 비롯해 해룡·해궁 미사일과 대잠수함 어뢰 홍상어를 쏠 수 있는 수직발사대가 갖춰져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대전함은 소음을 크게 줄이면서 잠수함 대응 능력도 키웠습니다.

<김상현 / 소령, 대전함 작전관> "대전함은 우리 방산기술로 만들어졌으며, 특히 대잠능력이 우수한 함대의 주력 호위함입니다."

승조원들은 적이 북방한계선을 넘어 잠수함을 침투시키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현장음> "둘, 셋! 전투배치!"

<박희원 / 중령, 대전 함장> "해군은 서해수호 55 용사가 보여줬던 필승의 정신을 가슴속에 새기고 적이 또다시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하여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키겠습니다."

해군은 연평해전이 있었던 오전 10시 25분에 함대함 포사격 훈련을, 천안함 폭침 시간인 오후 9시 22분에 맞춰 어뢰 사격 훈련을 진행하며 서해 수호의 결연한 의지를 다집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해군 #대전함 #서해수호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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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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