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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억분의 1’의 확률… 임신중에 또 임신, ‘중복임신’한 20대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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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임신중 임신으로 두 아이를 임신한 미국 여성 테일러 헨더슨.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임신인 상태에서 2주 후에 또 아이를 임신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중복 임신’의 사례는 ‘10억분의 1’의 확률로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19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에 거주하는 테일러 헨더슨(28)은 지난해 임신 8주차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쌍둥이가 아닌 두 명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확인했다.

헨더슨은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는데, 크기가 다른 태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이들은 쌍둥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태아는 8주 전에 임신이 됐고, 또 다른 태아는 그 후인 6주 전에 임신이 된 거였다”며 “임신 후 성관계를 가졌었는데 그때 임신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료진은 헨더슨에게 ‘중복 임신’(superfetation)이라고 진단하면서, 중복 임신 사례를 실제로 본 적은 없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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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임신으로 두 아이를 임신한 미국 여성 테일러 헨더슨. [인스타그램]



이후 헨더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번째 태아가 잘 크다가 갑자기 심장이 뛰지 않고 성장이 멈췄다”며 조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먼저 생긴 태아인 아들 1명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중복 임신이 된 태아들은 자궁에서 보낸 시간이 서로 다르기에 발달 단계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다만 뒤에 임신된 태아는 조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복 임신은 여성이 한 주기에 2~3개의 난자를 배출할 경우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임신을 하면 또 다른 임신은 불가능하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배란, 수정, 착상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중복 임신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보고된 사례가 약 10건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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