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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H.O.T. 장우혁이 절약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는 장우혁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장우혁은 침대에 누운 채로 AI에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이승철은 "빨리 장가 가야겠구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장우혁의 집에는 60여 종의 식물이 있어 수목원을 방불케 했다. 장우혁은 "저의 집이 저에게는 의미가 굉장히 깊다. 고향에서 18세에 상경하고 제 인생에서 첫 집이다"라며 직접 인테리어 시공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서 산 지는 10년 됐다"고 덧붙였다.
식물을 키우게 된 이유에 대해 "20년 동안 키운 강아지가 있었는데 5년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떠나고 보니까 가슴이 아팠고,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없어서"라고 밝혔다.
장우혁은 근검절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 쓴 치약을 자른 다음 세탁기에 돌려 세탁조를 청소하고, 다 쓴 물티슈 뚜껑을 주방 수납장에 붙여 간이 쓰레기통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20년 전 H.O.T. 시절부터 가계부를 썼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우혁은 "어쩔 수 없는 게 미래가 불투명하지 않나. 댄스 가수라는 자체가. 아이돌일 때도 항상 불안한 마음으로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절약 정신으로 싱글하우스가 입주해 있는 6층 건물의 주인이 됐다. 김일우는 "제가 예전에 다니던 스킨케어숍이 여기에 있다"며 장우혁이 건물주임을 밝혔다.
장우혁 취향의 올드 카도 공개됐다. 장우혁은 "제가 가지고 있는 차 중 가장 최신형이다. 90년대"라고 말했다. 그는 차를 몰고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를 찾았다.
장우혁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기운을 받아 WH(우혁)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었다"며 "엔터 사업과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 엔터에서는 1인 연예인 제가 있고, 의류회사에는 두 가지 브랜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장우혁은 "그래도 토니보다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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