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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한국 산불 피해 희생자들 향한 애도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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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 대변인, 정례 브리핑서 언급
"희생자들에게 애도 표해"
일본서도 대형 산불 이어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 영남 지역 산불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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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26일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최근 한국 일부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중국은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5일째 이어지며 인근 시·군으로 확산한 가운데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현재 21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별도로 이날 오후 의성군 산불 현장에서는 진화 작업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나 기장 A씨도 숨졌다. 이번 산불에 따른 사망자는 지역주민 21명·헬기 조종사 1명으로 모두 22명에 달한다.

한편 이날 기준 일본 시코쿠 북부 에히메현에서도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 에히메현과 오카야마현에서 23일, 미야자키현에서 25일 각각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까지 가라앉지 않고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

에히메현 이마바리시는 화재 지역이 확대돼 이날 오전까지 총 306ha(헥타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바리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강풍을 타고 날아온 불씨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화재가 발생, 주택 6채와 창고 2채가 불에 탔다.

이날 새벽 아사쿠라 미나미오토노노세 지구 83세대 152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며 지금까지 총 7개 지구, 3056세대, 5988명이 대피 대상에 올랐다. 현재까지 137가구 251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사이조시도 792가구, 1506명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이날 오전 현재 대피령 대상자는 이마바리·사이조시의 3848세대, 7494명으로 집계됐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관계 부처에 피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산불로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력 공급 차량 파견 등 필요한 대비를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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