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리딩방 같아"…치고 오르는 경쟁사 의식한 키움증권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쟁사의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 "리딩방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키움증권은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토스증권이나 메리츠증권 등이 해외주식 서비스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의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들이 나왔다.

여기에 엄 대표는 "토스증권의 커뮤니티가 리딩방과 비슷하다는 외부 평가가 있다"고 발언했다.

최근 메리츠증권은 최근 '국내,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를 선언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또 토스증권은 2021년 12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출시한 지 3년여 만에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키움증권 주총에서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 대표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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