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 |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한국 대표: 김경진)는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5 커머셜 클라이언트 신제품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번 기자간담회에 앞서 PC, 디스플레이, 서비스, 액세서리 전반에서 간소화된 통합 브랜딩을 선보인 바 있다. 이 같은 브랜드 통합 이후 '델 테크놀로지스 생성형AI 메가 런치(GenAI Mega Launch)' 행사장에 2025년 클라이언트 신제품들을 전시하고 첫 선을 보였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NPU를 내장한 AI PC부터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까지 가장 포괄적인 AI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AI 시대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최근,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인 '델 프로 맥스(Dell Pro Max, 전 모델명: 델 프리시전)' 라인업에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전문가용 그래픽 솔루션인 엔비디아 GB10·GB300 슈퍼칩을 탑재하는 등 최신 AI 기술을 발빠르게 적용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개별 사용자 환경에서부터 대규모 데이터 센터 구축에 이르기까지 AI 프로젝트를 확장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며 수많은 기업의 AI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3가지 등급으로 출시되는 '델 프로' 노트북 라인업. |
델 테크놀로지스는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AI PC를 보다 용이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의 기업용 노트북 브랜딩을 '델 프로 노트북(Dell Pro laptop, 전 모델명: 델 래티튜드)'으로 통합했으며, 엔트리급, 메인스트림급 '플러스(Plus)', 고급형 '프리미엄(Premium)' 3가지 등급으로 제공하고 있다.
델 프로 노트북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2(Intel Core Ultra processors Series 2)' CPU를 탑재했으며, 추후 AMD 라이젠 (AMD Ryzen)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고성능 CPU, GPU, NPU를 탑재해 '코파일럿'과 같은 온-디바이스 AI 기능과 향상된 배터리 수명을 지원해 강력한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깔끔한 디자인에 작고 슬림한 폼팩터를 갖췄고, 내구성이 우수한 소재를 적용해 휴대성이 뛰어나다. 델 프로 노트북에는 사용자들이 최적의 AI 모델을 찾고 훈련하여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하도록 돕는 NPU 기반의 '델 프로 AI 스튜디오(Dell Pro AI Studio)' 툴킷이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 및 배포까지의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델 프로 13/14 프리미엄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목받는 텐덤(Tandem) OLED 패널 옵션을 제공한다. |
이번에 공식 소개된 '델 프로 13 프리미엄(Dell Pro 13 Premium)'은 각각 1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약 1kg대의 초경량 제품으로 '델 프로(Dell Pro)' 포트폴리오 중 가장 얇고 가볍고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 대비 AI 처리 속도가 3.5배 빨라져 AI 워크로드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 8MP HDR 카메라가 탑재돼 현장감 넘치는 협업 기능을 지원하고, 듀얼 팬 방식의 새로운 방열 설계를 통해 매우 조용한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
'델 프로 플러스' 노트북 라인업은 모듈형 USB Type-C 단자를 품어 수리가 용이해졌다. |
'델 프로 14 플러스(Dell Pro 14 Plus)'는 이전 세대 대비 46% 증가한 배터리 지속 시간과 3.7배 빨라진 AI 처리 속도를 제공하며, 높은 확장성과 MIL-STD 인증 내구성을 갖춰 성능 및 사용성 면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구현한다.
델 울트라샤프·델 프로 플러스 모니터... 생산성과 협업 기능 극대화하는 업무용 모니터
델 테크놀로지스는 PC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모니터 제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존의 모니터 브랜딩을 프리미엄급 제품군인 '델 울트라샤프(Dell UltraSharp)'와 메인스트림급 기업용 모니터인 '델 프로(Dell Pro)', 소비자용 모니터인 '델(Dell)' 로 통합했다.
'델 울트라샤프 27 4K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에는 IPS 블랙 패널이 탑재된다. |
이번에 공식 선보인 '델 울트라샤프 27 4K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Dell UltraSharp 27 4K Thunderbolt Hub Monitors, U2725QE)'는 세계 최초로 3,000:1 명암비의 IPS 블랙(IPS Black) 기술을 탑재한 27형 디스플레이에 기존 IPS 패널 대비 47% 더 깊은 블랙과 89% 향상된 실외 환경 명암비(ACR, Ambient Contrast Ratio)를 제공한다.
또한, TUV 라인란드(TUV Rhineland)의 '아이 컴포트(Eye Comfort)' 부문 최고 등급인 '5-star'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4K 모니터로서, 주변 조도 센서(Ambient Light Sensor, ALS)와 저반사 패널을 통해 눈부심을 최소화하고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단일 썬더볼트 PD 케이블을 통해 최대 140W 충전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위치 센서가 내장된 '델 프로 14 플러스 포터블 모니터' |
'델 프로 14 플러스 포터블 모니터(Dell Pro 14 Plus Portable Monitor, P1425)'는 16:10 화면 비율의 14인치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초경량 휴대용 모니터로, 65W 전력 공급 및 데이터 전송, 영상 출력을 위한 USB-C타입 단자를 내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10도부터 90도까지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틸트(tilt) 기능으로 사용자의 세컨드 모니터로 활용하거나 대면 회의 중 모니터를 기울여 다른 참석자와 화면을 공유하는데 유용하며, 100x100 VESA 마운트로 모니터 암에 거치할 수도 있다.
32인치 4K모니터인 '델 프로 32 플러스 USB-C 허브 모니터(Dell Pro 32 Plus 4K USB-C Hub Monitors, P3225QE)'는 100Hz의 고주사율과 99% sRGB 색역대, 1500:1 명암비를 지원하며, TUV 라인란드의 아이 컴포트 부문 '4-star' 인증을 받아 선명하면서도 편안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올해는 AI가 일상과 업무 환경에 필수 기술로 자리 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델은 사용자들이 AI 시대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최적의 클라이언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 브랜딩을 선보였다"라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클라이언트 솔루션부터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와 개방형 에코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AI 사용 사례를 구현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AI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AI 기반의 미래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최고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신제품 발표와 2025년 전략 소개에 이어 질의 응답 세션이 이어졌다. |
한편,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신제품 발표와 2025년 전략 소개에 이어 질의 응답 세션이 이어졌다. 아래는 미디어와 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의 일문일답이다.
Q. 올해 델 테크놀로지스의 목표는 무엇인가?
A. 프리미엄 시장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게 목표다. 전체 포트폴리오를 잘 제안해서 마켓 포지셔닝을 확고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AI에 대응하는 하드웨어가 적용된 PC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소프트웨어적인 준비도 있는가?
A. 현재 델이 제공하는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도 AI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는 AI 기반으로 업무, 네트워크, 앱 실행속도, 스피커, 노이즈캔슬링 등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다. 델 옵티마이저는 꾸준히 진화해왔고 올해에는 ARM 베이스와 x86 기반이 통합되는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다. 현재 델 옵티마이저에 NPU 사용을 도입하는 부분도 검토 중에 있다.
Q. 전통적인 브랜딩을 바꾸는 것에 대해 내부적인 반발도 많았을 것 같다.
A. 사실 프리미엄 사용자들도 그렇고 내부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 큰 편이다. 반대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델은 많은 브랜드를 보유한 까닭에 고객들에게 전체 라인업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다. 이번 결정이 뼈 아픈 부분도 있지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통합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브랜드명이 바뀌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의 기존 가치는 그대로 이어나간다. 그리고 모니터 라인업의 '울트라샤프'나 게이밍 라인업인 '에일리언웨어'처럼 상징적인 일부 모델은 기존 브랜드가 여전히 유지된다.
Q.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과 관련해 수요가 위축된 상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정치적 이슈로 인해 공공기관이나 시장에서 예산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윈도우 10의 사후지원이 곧 종료되는 것과 AI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PC에 대한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미국의 관세 인상과 관련해 소비자의 걱정이 늘고 있다.
A. 델은 다양하고 유연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관세 인상이 고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다. 또한, 관세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도 찾고 있다. 현재로서는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이나 고객 서비스 정책은 기존과 달라지지 않았다.
델 테크놀로지스 2025 신제품
새로운 '델 프로 타워'다. 출시 예정인 모델로 기존 프리시전 라인업의 '원형' 로고가 사라졌다. 발열 제어에 힘쓴 워크스테이션 포지션을 담당한다.
'델 프로 슬림'은 더욱 콤팩트한 사이즈로 만나는 워크스테이션이다. 작은 크기가 특징이지만, 확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델 프로 13 프리미엄이다. 1kg대의 초경량 모델이고 '제로 래티스' 키캡이 특징이다. 키 사이의 간격이 없으며, 키보드 백라이트로는 미니 LED가 채용됐다. 과거 XPS 노트북을 계승하는 모델로 노트북 상판에는 델 로고만이 위치한다.
'델 프로 32 플러스 4K USB-C 허브 모니터'다. 모니터 전면에 팝업 방식의 USB 허브를 갖췄기 때문에 주변기기 연결이 더욱 손쉽다.
전문가용 모니터로 유명한 '울트라샤프' 라인업 소속 모니터인 '델 울트라샤프 27 4K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다. IPS 블랙 패널을 품은 고해상도 제품이며, 썬더볼트 허브의 역할까지 겸한다.
델 프로 14 플러스 포터블 모니터는 노트북화 함께 쉽게 듀얼 스크린 구성이 가능한 제품이다. 스탠드를 갖춰 유용한 사용이 가능하고, 오토 피벗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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