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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민 KT LAB장이 26일 'MS AI 서밋'에서 한국적 AI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김세현 기자 |
[뉴스웨이 김세현 기자]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오픈소스를 활용해 한국적 AI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AI 개발을 위해 MS와 한 회사처럼 일하고 있다며 협업 분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KT는 26일 서울 서초구 aT타워에서 열린 'MS AI 서밋' 세션 발표에서 "MS와의 협력이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순민 KT LAB장은 "MS와 화학적, 물리적 등 모든 방면으로 협력 중"이라며 "한 팀, 한 회사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T와 MS 연구원들이 일을 같이 하면 좋은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협업과 개방을 통한 혁신, 상생으로 함께 AI 생태계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 모델도 준비 중이다. 배 LAB장은 "KT의 자체 소형언어모델(sLM) '믿음(Mi:dm)'을 공개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며 "관련해서 확정이 나면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KT는 한국 시장에 특화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PC)' 서비스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강성권 KT 클라우드 리드장(상무)는 "클라우드 확대에 따라 기업들 사이에서 데이터 주권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데이터 보안 우려도 같이 커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MS와 KT SPC를 협력해서 개발 중"이라며 "보안 기능이 한층 강화된 애저(Azure·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서비스를 2분기 말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는 KT SPC가 보다 보안이 강화된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KT SPC는 해당 국내 데이터가 상주해야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28조8에 따라 국내 데이터 센터 및 리전을 운영한다. 또, 국내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적용하고, 데이터 전체 생애주기를 보호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 자원 소유권을 강화한다.
끝으로 강 상무는 "국내에서 글로벌 CSP가 타겟팅하는 영역 고객은 KT와 MS가 협력하고, 국내 CSP 필요성 가진 고객은 (자회사) KT클라우드를 통해서 개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작업을 병행해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현 기자 xx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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