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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김승원, 세계수영선수권 배영 100m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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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서귀포시청)와 김승원(경기구성중)이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배영 100m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이주호와 김승원은 오늘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나흘째 배영 100m 결승에서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합니다.

이주호와 김승원은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도 통과해 자력으로 싱가포르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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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영 100m 한국기록(53초 32) 보유자 이주호는 53초 49에 레이스를 마쳐 국제연맹 기준기록(53초 94)을 여유 있게 통과했습니다.

이주호는 배영 200m에 이어 두 종목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했습니다.

2위는 54초 44에 물살을 가른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윤지환(강원특별자치도청)이었습니다.

이주호는 2019년 광주 대회부터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섭니다.

경기 후 이주호는 "광주 대회부터 지금까지 배영 100m와 200m에 출전하고 있는데, 제가 긴장할 만큼 윤지환을 비롯한 다른 배영 선수들의 기량이 올라오고 있다"며 "덕분에 3년 전 한국기록 수립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좋은 기록이 나와서 (같이 경쟁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배영 200m는 기록이 아쉬웠는데 100m는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승원은 국제연맹 기준기록(1분 00초 46) 보다 빠른 1분 00초 28의 기록으로 배영 100m 국내 최강의 자리에도 올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도하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게 됐습니다.

김승원은 "동계훈련 때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이번 대회에 임했는데 그 결과가 출전권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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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접영 50m에서는 결승 진출자 중 최연소인 만 14세의 이리나(갈뫼중)가 27초 07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기록(26초 26) 보유자인 정소은(울산광역시체육회)이 27초 22로 이리나의 뒤를 이었습니다.

2010년생 이리나는 "작년에는 예선 9위로 결승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족했다"면서 "이번 동계훈련에서 26초대를 목표로 아주 힘들게 훈련했는데, (27초대이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며 기뻐했습니다.

다만, 이리나는 국제연맹(26초 23) 및 대한수영연맹(26초 62) 기준기록은 충족하지 못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까지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2025년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이 유력해졌습니다.

한편, 남자 접영 50m 백인철(화성시청·23초 61)과 남자 평영 50m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27초 63)은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만 통과한 채로 우승해 경기력향상위원회 결과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해당 종목 출전 여부가 결정됩니다.

최동열은 남자 평영 100m에서는 이미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습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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