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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탈트넘' 시나리오 나왔다…"적절한 대체자 영입 시 여름 이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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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손흥민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단, 토트넘 훗스퍼가 적절한 대체자를 영입할 경우에 한해서다.

토트넘 소식통인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이 적절한 대체 선수를 찾을 경우, 이번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게는 실망스러운 시즌이었고, 손흥민에게도 마찬가지로 힘든 시즌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부진하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며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끝나는 건 시간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후 현재까지 약 10년 동안 팀에 헌신했다. 단순히 시간만 보내는 것이 아닌 여러 괄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토트넘 통산 448경기 173골 95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대 최다 출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사상 손흥민보다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는 4명뿐이다. 이 가운데 PL 득점왕 기록까지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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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로 손흥민은 주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다만 올 시즌은 토트넘이 역대급으로 부진하면서 비판의 화살은 오로지 '주장' 손흥민에게 향했다.

물론, 손흥민의 기량이 예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통계를 살펴보면 제 몫을 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40경기 출전해 11골과 11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공격 포인트 1위이며, 도움 개수도 제일 많다.

토트넘 팬들의 분노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4위(승점 34)까지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외하고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했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0년을 헌신한 선수에게 '주장 자격'을 거론하며 비판하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임에는 틀림없다.

손흥민의 유일한 단점은 트로피가 없다는 것. 따라서 이제는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나야 할 시기라는 이야기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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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역시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게 된다면 미련없이 보낼 생각이다. 현재 토트넘은 대체자로 저스틴 클루이베르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이미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저스틴이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1999년생인 저스틴은 네덜란드 전설인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로 유명하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뚜렷한 활약은 선보이지 못했다. 라이프치히, 니스, 발렌시아에서 임대를 전전하다가 지난 시즌 본머스에 합류했다. 이후 첫 시즌 기록은 36경기 9골 2도움. 올 시즌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32경기 13골 7도움을 올리는 등 엄청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지난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저스틴을 점찍었다. 이적료도 나름 합리적이다. 매체에 따르면 본머스는 4,500만 파운드(약 850억 원)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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