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산불이 발생한지 닷새째인 26일 오후 시뻘건 불길이 민가를 덮칠듯 치솟고 있다. 2025.03.26.bbs@newsis.com /사진=배병수 |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산불이 쉽게 잡히지 않는 가운데 피해 보험 청구 접수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산불 관련 접수된 보험 건수는 150건이 넘는다. 접수된 내용은 창고, 축사 등 일반화재보험과 주택화재보험이 주를 이룬다. 원예시설, 과수원 등 농작물재해보험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산불이 진행 중으로 산불이 어느 정도 잡힌 후에 관련 보험 신청 접수가 쏟아질 것 같다"면서 "역대급 산불로 인해 현재 피해액은 가늠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산불 발생으로 인한 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은 크게 화재보험, 재산종합보험, 농작물재해보험이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현재 NH 농협손해보험에서만 취급하는데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보조하는 정책성 상품이다. 가입률은 약 54% 정도이나 품목에 따라 가입률 격차가 커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가는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면 화재로 인한 가축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산불은 인명 피해가 커 안타까움을 더한다.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사상자 수는 50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24명, 중상자는 12명, 경상자는 14명이다. 인명 피해의 경우 재물보험의 상해 담보 특약이나 실손의료보험, 종신보험 등에서 보상이 가능하다. 인명 피해는 지자체가 가입한 시민 안전 보험을 통해서도 상해나 사망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
거주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에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 지원금 등 각종 공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 피해 면적도 커지고 있는데 임야에 대한 직접적인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임야 관련 보험 가입 건수는 사실상 거의 없다"면서 "지자체와 정부가 어린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금액을 90~100% 보상해주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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