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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나영이 지난 25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최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5천여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은 민가와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나영은 2020년부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노필터TV’의 광고 수익금을 자립준비청년과 한부모여성을 위해 매년 기부해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대구·경북 지역의 한부모여성 자영업자들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김나영의 누적 기부금은 총 6억 6천만 원에 달한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위기 상황 속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나영 기부자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하여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가수 이찬원은 지난 25일 성금 1억 원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 피해 지역 중 하나인 경북 울주 출신인 그는 관련 보도를 접한 후 곧바로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유재석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측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나영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을 99억 원에 매입했다. 최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오피스텔 브라이트 한남 1가구(전용 82.96㎡)를 29억 540만 원에 분양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