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故 김새론과 미국에서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B 씨가, 김새론의 전 남친이라는 A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지난 25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발급받은 B 씨와 김새론의 결혼증명서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B 씨의 입장문도 공개됐다. B 씨는 "고인과 유족에 폐가 되지 않을까 몇 번이나 고민했지만 너무 많이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B 씨가 생전 김새론을 폭행하고, 감시, 임신으로 협박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B 씨는 "미국에서 거주하는 집은 조용한 다세대 아파트다. 방음이 취약해 폭행이 발생하면 아래층에서 신고가 갈 수 있다. 미국에서 폭행은 심각한 범죄"라며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총 4번 만났다. 첫 만남을 제외하면 김새론이 매달 미국에 왔다. 폭행, 감금이 있었다면 김새론이 왜 자발적으로 미국에 왔겠냐. 폭행과 관련해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사진이 있다면 확실히 오픈하라. 필요하면 경찰조사도 받겠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새론의 임신중절도 부인했다. B 씨는 "임신에 대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임신 이야기가 2025년 1월에 나오는데, 김새론과 진지한 관계를 시작한 건 11월 말이다.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 김새론이 육아를 생각하고 있지 않아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임신, 협박 등을 통해 김새론과 결혼했다는 것은 김새론을 심히 모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B 씨는 "누가 협박에 의해 결혼하냐. 서로 사랑했고 김새론 역시도 적극적으로 결혼에 동의하고 진행하려는 의사를 보였다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다"며 "일부 세력에 의해 너무나 많이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고인과 본인의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판단.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지난 25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김새론의 사망은 김수현 때문이 아니라 남편의 폭언과 폭력, 가족의 무관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이던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교제했단 의혹에 휩싸였다. 김수현 측은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설을 반박했으나, 광고, 방송, 행사 등 활동 전반에 타격을 입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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